탑승교 및 검색대 증설·무빙워크 신설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달 1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공항개발사업 시행허가를 받음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총 2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김포공항에는 2017년까지 ▲탑승교 및 검색대 증설 ▲무빙워크 신설 ▲출발대합실 공간 확장 ▲건물 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를 통해 기존 김포공항을 '고객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공항', '기쁨과 감동 주는 즐거운 공항',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녹색 공항', '시설 관리에 효율적인 공항' 등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의 체크인 카운터를 재배치해 수하물 처리시간을 당초 15분에서 5분 이내로 줄일 예정이다.
또 보안검색대도 10대에서 14대로 늘려 보안검색에 소요되는 시간도 역시 줄어들게 된다.
콘코스(Concourse)지역에는 무빙워크가 설치돼 보행거리가 기존 대비 절반으로 단축된다.
아울러 현재 9대인 탑승교에 3대가 추가로 설치돼 모든 여객이 탑승교를 이용해 항공기에 탑승하게 된다.
단체여행객 대기공간 확보를 위해 출발대합실은 2220㎡로 확장된다.
출발여객과 도착여객의 동선을 분리해 여객들이 크게 늘어나는 휴가철 등에도 공항을 한층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공항건물 옥상에는 정원과 방문객이 항공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전망데크가 설치되고 4층에는 전문식당가가 조성된다.
또 공항의 벽면과 지붕에는 단열재가 보강되고 창문 등 유리에는 최근 개발된 기능성 소재가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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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빛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태양광도 설치돼 지중의 열을 냉난방에 이용하는 지열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도 도입된다.
안전측면에서는 이용객이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재예방 설비가 개선될 예정이다.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공항 연면적은 기존 7만7838㎡에서 8만8351㎡로 확장된다.
한국공항공사는 리모델링 기간 중 여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터미널을 기능별, 구역별로 6개 구역으로 구분해 단계별로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여객이 이용할 수 있는 대체 시설공사를 우선으로 시행해 공항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김포공항은 한해 200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이용하는 서울의 관문"이라며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세계적인 비즈포트를 지향하는 김포공항의 비전에 걸맞게 더 빠르고, 더 편리한 여객 중심의 공항을 구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공항의 현재 국내선 여객터미털은 1980년 완공돼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되기 이전까지 국제선 여객터미널 역할을 해왔다. 이후 국내선 여객터미널로 변경돼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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