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 왜곡 및 표절 등의 논란에 휩싸인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식민지 근대화론의 논리를 따르고 친일파 마저 미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누리꾼들이 분노하고있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는 "일제강점기에 한국인들은 시간 사용의 합리화와 생활 습관의 개선을 일제로부터 강요받았다. (중략) 일제의 식민지 지배가 지속될수록 근대적 시간 관념은 한국인에게 점차 수용되어 갔다"고 서술했다.
또 교학사 교과서는 1922년 일본이 한국인에게 한국어 교육을 필수화했다고 적고있다. 그러나 실제로 일본은 1922년 '조선 교육령'을 발표하면서 일본어를 '국어'로 명명하며 일본어 수업시간을 크게 늘렸다.
9일 이용섭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교학사 교과서 검정신청본에는 명성황후를 '중전 민씨'로 표현하고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표현할 뿐 아니라 친일인사로 판정받은 김성수씨를 '민족주의자'라고 표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누리꾼은 "'내선일체'를 표방할 때를 보는 것 같다"며 "일본말 교육을 '우리말 교육'이라 부른 것은 일본사 가르치면서 '국사'라고 붙여놓은 것과 같다"고 일침을 놨다.
다른 누리꾼은 "이게 바로 역사조작 내란죄"라며 "국가반란과 반민족행위에 공소시효가 어디있나. 역사로 국가 내부를 위태롭게하는 왜곡 교과서를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