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강사 수강생 투자금 40억원 들고 잠적

부동산 강사 수강생 투자금 40억원 들고 잠적

황보람 기자
2013.11.05 09:19

수강생들에게 '실전투자'를 한다며 투자금 40억원을 받아 잠적한 대학강사가 지명수배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건국대학교 부설 평생교육기관에서 부동산 강사로 일했던 임모씨(41)를 수강생들에게 수십억원대 투자금을 받아 잠적한 혐의(사기)로 지명수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6월에서 지난달 22일 사이 연간 수익률 20%~30%를 보장한다며 수강생 34명에게 총 40억7700만원을 받아 잠적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임씨는 학교 산학협동관이나 부유층이 많이 사는 강남구 압구정동 A백화점 문화센터에서 부동산강좌를 강의하면서 수강생들을 현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강생들이 5000만원에서 7억5000만원까지 투자금 명목으로 임씨 개인 계좌로 투자금을 이체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전문가라고 하더라도 부실채권투자로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며 "고수익 유혹에는 항상 높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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