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 속 불편개선한 실용적 제품으로 창업도전

실생활 속 불편개선한 실용적 제품으로 창업도전

권현수 기자
2013.12.10 13:47

경기대 창업동아리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실용적인 '매너물통' 개발

경기대 창업동아리 토탈솔루션
경기대 창업동아리 토탈솔루션

"실생활 속 불편을 개선한 실용적인 제품이 시장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경기대 창업동아리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은 '매너물통'이라는 물 튀김·미끄럼 방지 물통을 만들어 각종 수상과 특허출원은 물론 본격 양산까지 기다리고 있다.

위진경(23·이벤트학과), 김종휘(23·경영학과), 고하희(23·경영학과), 김수인(23·경영학과),김민지(22·한국화학과) 등 창업에 관심이 있는 경기대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이들 팀은 청년창업 분위기가 부각되던 지난 2012년 3월부터 뭉쳐서 창업동아리를 만들었다.

팀원 중 막내였던 김민지 학생의 아이디어 제공으로 본격적인 제품개발이 시작됐다.

과거 미대 입시생이었던 김민지 학생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필요한 물통을 사용할 때 물이 튀고, 미끄러웠던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단순한 창업소재를 제시했다.

김민지 학생
김민지 학생

팀원들은 거창한 창업소재보단 간단한 불편사항만 개선해 특화된 물통을 개발하면, 미술용품 시장에서 충분히 시장가능성이 있을 것라고 판단, 만장일치로 입을 모았다.

이들은 제품개발에 앞서 홍대 근처 등 미술 입시학원이 밀집해 있는 지역 화방 등을 돌면서 판매 중인 미술용 물통의 시장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실제 사용자들 사이에서 기존 미술용 물통이 물이 튀기거나 엎어지는 불편함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것.

또 임시방편으로 물통에 이면지 등을 이용해 가림막을 만들지만 종이낭비와 가림막 기능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시장조사를 마친 이들은 이런 불편을 개선하는 A타입 가림막 슬라이드형 물통과 B타입 가림막 부착형 물통을 기획하고 개발했다.

A타입은 매너물통 본체의 홈 부분에 가림막을 삽입해 슬라이드 형식으로 가림막 운영이 가능한 형태의 제품이다.

B타입은 탈부착 형식의 가림막을 설치, 분리형 몸체의 외부 돌출부에 가림막을 부착해 평상시에는 물통과 일체화, 필요시에는 상단으로 180도 회전해 가림막 역할을 수행도록 개발했다.

매너물통 A,B타입
매너물통 A,B타입

이들의 제품은 지난해 7월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경기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한 대학생-비즈쿨프로그램 하계창업캠프에서 수상을 했다.

아울러 각종 수상으로 상금 400만 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으로 시제품 제작을 했으며 실용성 측면에서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다.

더불어 경기대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지원센터는 '매너물통'의 시제품 제작에서 멘토링,특허출원 등을 지원해 제품의 완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왔다.

김종휘 학생은 "단순한 발상의 전환이지만 '매너물통'은 고객맞춤형으로 특화돼 있어 시장경쟁력이 충분히 있다"며 "제작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돼 본격 양산을 위한 기술제휴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디어를 제공한 김민지 학생도 "일상 생활 속 불편한 점을 개선해 실용적인 제품을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했다"며 "창업보육센터의 지원으로 제품의 완성도가 더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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