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운지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가수 김진표가 MBC 인기 예능 '아빠 어디가 시즌2' 출연을 확정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진표가 자신의 블로그에 해명글을 올렸다.
김진표는 7일 오전 1시쯤 자신의 블로그에 '안녕하세요. 긴 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김진표는 "오해가 사실로 굳어지는게 두렵다"며 그간의 논란에 대한 해명을 시작했다.
그는 '운지 발언'에 대해 "당시에도 사과문을 올렸었다"며 "요즘 인터넷에서 쓰이는 신조어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이 나가고 나서야 트위터로 여러 멘션이 도착하면서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알아챘고 그제서야 검색을 통해 그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유야 어떻든,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며 사과의 뜻을 분명히 했다.
조PD와 함께 발표했던 '닥터 노 테라피'(Dr. No Therapy)란 곡과 관련해서는 "이 노래는 저에게 아킬레스건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김진표는 "전 그저 아주 얄팍한 정치지식밖에 없기 때문에 어리석게도 주위 말들에 이쪽저쪽 현혹되는 그런 놈입니다"라며 "자신이 비겁했다"고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엄창'이라는 손동작에 대해서는 "저의 철없는 행동을 불편하게 보신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겠습니다"라고 깨끗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진표는 이 글을 통해 모든 논란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하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그는 "저 녀석 얼마나 철없나 보자가 됐건, 얼마나 노력하나가 됐건 지켜봐 달라"며 "만약 시간이 흐른 뒤에도 저의 진심을 느끼실 수가 없다면, 그땐 지금보다 더 심하게 소리쳐주세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진표는 2012년 6월 방송된 XTM '탑기어 코리아'에서 추락하는 헬기에 대해 "운지를 하고 만다"고 발언해 눈총을 산 바 있다. '운지'는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용어로 '망했다', '죽었다' 등의 뜻을 나타낸다.
또 김진표는 지난해 6월 방송된 같은 방송에서 '엄창'을 나타내는 손가락 제스쳐를 취해 논란을 일으켰다. '엄창'은 '내 말이 틀리면 우리 엄마가 창녀다'는 뜻의 욕의 줄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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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는 랩퍼 조PD와 함께 '닥터 노 테라피'(Dr. No Therapy)란 곡을 발표해 물의를 빚었다. 이 곡은 "노빠 호빠 다 짜증나" 혹은 "대통령이 수술한 거 나 열라 불만 많어" 등의 가사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간접적으로 폄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