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5일째]

'세월호' 침몰 5일째를 맞은 20일. 민·관·군 구조대가 5개의 가이드라인을 설치하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필사의 구조작업을 벌였다.
강한 조류를 뚫고 칠흑 같은 바다에서 선체를 더듬거리며 수색작업을 펼쳤던 잠수부들은 지난 19일 밤 11시48분 4층 격실 유리창을 깨 선체 내부 시신 3구를 수습하면서 수색에 속도를 냈다.
선체 내부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이후 잠수부들의 생명줄인 가이드 라인은 20일 오전 10시 5개로 늘었다.
가이드라인이 늘어나자 2명~4명씩 투입됐던 잠수부들도 최대 10명씩 바다에 들어가 실종자들 수색을 할 수 있게 됐다. 세월호에 다다르는 데도 선수와 중앙, 선미 등 3갈래 길이 생겼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부터 잠수부 641명이 투입돼 릴레이 잠수를 이어가고 있다. 또 함정 212척과 항공기 36대를 이용해 선체 주위 해역을 집중 수색하는 작업도 병행 중이다.
특히 오후 5시55분 조류의 속도가 느려지는 정조시간을 전후로 정예 잠수요원이 투입돼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5시35분에 격실 내부에서 시신 1구, 5시50분쯤 시신 3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발견된 시신 가운데 2구는 남성 2구는 여성으로 확인됐다.
오전 7시40분부터 8시2분까지는 남성 사상자 9명을 발견해 총 사망자가 49명이 됐다. 수색에 속도가 붙은 10시 이후 사고 인근 해역에서 11시50분에 남성 시신 1구, 오후 1시30분 남성 시신 1구, 여성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오후 2시43분과 5시쯤 선체 격실 내부에서 6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된 시신은 모두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오전 6시 기준 전체 추정 탑승객 476명 중 실종자는 244명, 사망자 58명, 생존자는 17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