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벨' 설치 난항, 1, 2차 시도 실패… "물살 거세"

'다이빙 벨' 설치 난항, 1, 2차 시도 실패… "물살 거세"

이슈팀 이동우 기자
2014.04.26 09:43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10일째인 지난 25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인근 사고해상에서 바지선에 실린 수중 구조작업 장비인 다이빙벨이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  / 사진=뉴스1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발생 10일째인 지난 25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인근 사고해상에서 바지선에 실린 수중 구조작업 장비인 다이빙벨이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 / 사진=뉴스1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을 위해 긴급 투입된 다이빙 벨이 아직까지도 설치에 난항을 겪고 있다.

2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해경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측이 이날 새벽 1시쯤부터 사고 해역에서 다이빙 벨을 투입하기 위해 바지선을 고정시키는 앵커(닻의 일종)를 설치작업을 진행했으나 앵커가 꼬이며 작업을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측은 물살이 약해진 새벽 5시쯤 2차 앵커 설치작업에 들어갔으나 이번에도 조류가 강해 바지선을 고정하는 데 실패했다. 물살이 느려지는 정오에 3차 다이빙 벨 투입을 위한 바지선 앵커 설치작업을 시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의 물살이 워낙 거센데다 수위 또한 높아져 앵커를 고정시키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조 시간대인 정오께 다시 앵커 설치를 추진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사고 11일째를 맞는 26일 오전 9시30분 기준 사망자는 187명, 실종자는 115명이다. 27일 오후에는 풍랑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전해지며 실종자 수색작업은 더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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