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전 의원, 남편과 안타까운 러브스토리

전현희 전 의원, 남편과 안타까운 러브스토리

이슈팀 이재원 기자
2014.04.29 11:35
전현희 전 민주당 의원/ 사진=전현희 공식 홈페이지
전현희 전 민주당 의원/ 사진=전현희 공식 홈페이지

전현희 전 민주당 의원의 남편 김헌범 창원지법 거창지원장이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전 전 의원과 고(故) 김 지원장의 애틋한 러브스토리에도 새삼 관심이 모아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 김 지원장은 지난 27일 저녁 7시20분쯤 경남 거창군 남하면 둔마리 88고속도로 광주 기점 126km 지점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등졌다. 동승한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스님도 운명을 달리했다.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떠나보낸 전 전 의원은 1990년 서울대 치대를 졸업한 뒤 3년간 치과의사로 일하던 중 남편 고 김 지원장의 권유로 사법시험을 준비해 1996년 합격했다.

이후 전공을 살린 전 전 의원은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로 활약했다. 2003년에는 에이즈에 감염된 혈우병 환자 68명이 제약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수임료 없이 맡아 이름을 알렸다.

전 전 의원은 2004년 열린우리당 17대 총선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정치와 인연을 맺은 뒤 2008년 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제18대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한편 고 김 지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과거 방송에서 전 전 의원이 언급했던 둘의 러브 스토리에도 새삼 관심이 모아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 김 지원장과 전 전 의원은 서울대 동문으로 대학교 1학년 때 처음 만나 졸업과 동시에 화촉을 밝혔다.

전 전 의원은 2012년 SBS 예능프로그램 '좋은아침'에 출연해 "남편에게도 그렇고 저에게도 그렇고 서로가 첫사랑이다. 대학교 1학년 때 동아리 MT 가서 눈이 맞았다"며 "남편을 처음 봤을 때 남편 뒤에서 후광이 비췄다. 마음에 쏙 들었다"고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또 전 전 의원은 "그렇게 사귀다가 결혼했고, 법대 출신인 남편이 제일 먼저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뒤를 이어 (전 전 의원의) 남동생이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내가 합격했다"며 "변호사가 될 때까지 정말 남편의 도움이 컸다"고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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