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입장 달라 최종 결정에 시간 걸리는 것 뿐" 해명

진도 연안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지목돼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 측이 변호사 선임 과정에서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은 지난달 30일 유 전 회장 측 관계자를 인용해 "(유 전 회장 측이) 이곳저곳 변호사들을 접촉하고 있는데 선임이 쉽지 않은 것 같다"고 보도했다.
세월호 사고와 종교 문제 등으로 유 전 회장에 대한 여론의 시선이 곱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유 전 회장 측 손병기 변호사는 "형사사건 변호인을 선임하기 위해 몇 명과 접촉 중이고 곧 결정할 것"이라며 "유 전회장과 장남 대균씨, 차남 혁기씨의 입장이 달라 최종적으로 누굴 정할지 시간이 걸리는 것 뿐"이라고 뉴스1에 밝혔다.
이같은 상황에 유 전 회장 일가를 제외한 다른 최측근 그룹들은 각자 변호인을 선임해 개별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9일 소환조사를 받은 김한식(72) 청해진해운 대표는 변호인 없이 출석했다.
과거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로 기소됐던 이준 전 삼풍건설산업 회장은 검찰 수사 당시 사선 변호사를 선임하는 데 실패한 바 있다.
한편 유 전 회장은 사건 발생 초기부터 조선업체 천해지의 고문변호사인 손병기 변호사의 조력을 받고 있다. 손 변호사는 법무법인 명율의 대표변호사 및 법인대표로 조세, 상속, 증여, 형사, 부동산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