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락'...대학생들의 번뜩이는 창업아이디어가 경합

'창업지락'...대학생들의 번뜩이는 창업아이디어가 경합

권현수 문수빈 기자
2015.10.05 17:52

5일 서강대에서 열린 창업문화로드쇼,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열기로 후끈

서강대에서 열린 '창업문화로드쇼...창업지락'에서 대학생들의 기발하고 우수한 창업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한밭대 창업동아리 '신화'팀(팀장-이민우, 마케팅-김응빈, 제품디자인·개발-강한나, 서비스개발-이성호)은 2~4세 유아동을 위한 좌우가 똑같은 신발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한밭대 강한나 학생이 어린이집에서 잠시 근무할때 이 나이대 아이들이 신발의 좌우를 구분하지 못하고 신발을 신는 것을 창업소재로 착안해 시제품을 제작했다.

특히 빈번하게 분실할 수 있는 유아동 신발을 한짝만 주문생산,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좌우가 같은 신발로 아이들이 스스로 신발을 신는 성취감 제공에도 기여했다.

신화팀은 이번 제품과 관련 특허를 준비 중이며, 디자인과 편리성 측면을 강조한 보완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제품을 출시, 본격적인 창업에 나선다.

▲순천향대 Palette팀(조은기, 한동운, 문현재, 임호익)은 고혈압, 당뇨 등 정해진 시간에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을 위한 '복약 알리미(가칭)' 장치를 고안해 선보였다.

가정용으로 비치하기 좋은 이 장치는 환자가 먹어야 하는 약과 시간을 정해주면 자동으로 그 시간대에 해당 약이 장치를 통해 환자에게 제공된다.

이들 팀은 이 장치의 세련된 디자인과 소형화를 통해 보완,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병원과 제약회사 등과의 협약을 통해 판로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양대 에리카 cosMantic팀(박윤성 등 8명)은 화장품에 대한 이해도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남성들만을 위한 솔루션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남성전문 화장품 큐레이팅 서비스 모바일 어플 '코스맨틱'(www.cosmantic.co.kr)을 개발했다. 이들 팀의 주요타켓은 화장품에 소외된 남성. 회사로고처럼 '남성의, 남성에 의한, 남자를 위한' 남성 화장품을 모든 것을 제공한다.

이 어플에 회원가입을 하면, 우선 가입자의 피부타입을 설문지 형태(추후 디테일한 보완)로 결정해 이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화장품을 추천해준다. 또한 화장품에 대한 기초상식에서 화장품 선택까지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앱을 통해 제공한다.

이들은 앞으로 군인들을 위한 화장품(피부타입별 위장크림), 계절에 맞게 골라쓰는 남성화장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앱에 추가할 계획이며, 이 테마를 가지고 본격적인 창업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 '크아'팀(김진만, 민선기)은 뮤메탈(전자파를 차단하는 뛰어난 금속소재) 소재를 이용한 '카드 중복방지 스티커'를 개발해 선보였다.

이 제품을 교통카드, 신용카드 등에 부착하면 카드인식단말기로부터 중복인식이 차단하는 기능을 가진다.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으며, 시제품 제작이 완료돼 시장조사 후 다음달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또한 창틀 레일에 광센서를 부착한 보안장치도 고안해,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창문을 열면 경보기가 작동하는 창업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시제품 제작 중에 있다.

▲가톨릭대 창업동아리 '농락'팀(홍수민, 유지승)은 학교내 텃밭에서 무농약 도시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계절별 특용작물을 재배해 컵샐러드, 샌드위치, 버터감자 등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이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틀 전에 수확한 고구마를 가지고 샌드위치와 맛탕을 만들어 선보였다. 농락팀은 앞으로 농업창업을 통해 로컬푸드의 활성화를 선도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한양대 D.O.T팀(신바란, 박지혜)은 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시한 티셔츠, 가방 등 패션 잡화를 블로그형 쇼핑몰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수익금의 일부는 국내외 저소득층을 위해 대기업들과 연계해 환원하며,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미술과 음악, 디자인 등 교육을 제공하는데 활용한다. 특히 이 아이들이 그린 작품과 이미지를 토대로 다양한 상품을 제작한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한양대 'WSB팀'(임현수 외 5명, 지도교수 원영준)의 비콘을 이용해 전시회 및 플리마켓 등의 작품이나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LOT 서비스 '도로록'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도로록'은 새로운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행사장 안에 설치 된 바콘 통신으로 작품 및 행사 정보를 스마트폰에 다운 받아 작품의 사진과 오디오가이드, 영상을 통해 더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전시회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각 대학 졸업 전시회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대표 임현수 학생은 "앞으로 중소규모 개인 전시회 등에 전파해 전시회 관람 활성화와 소규모 문화예술 부흥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Code Builder팀'(강동현, 이상영, 방예진 학생)은 우수 아이디어 부문에서 9~18세 청소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코딩 교육 사업 아이템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사업으로 이들은 '창의·과학교실'의 연장선으로 기존에는 접기하기 어려웠던 프로그래밍 코딩 교육을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초·중·고생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두이노(마이크로프로세서)의 프레징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익히고 창작하게 해 타 교육업체와 차별성을 뒀으며, 저렴한 가격의 '키트'(기자재)와 각종 센서 등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하면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강동현 학생은 "앞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의 청소년들과 더불어 지역적으로 교육을 확대할 것이며, 교육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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