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소설을 표절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소설가 신경숙씨(53)가 검찰에 이메일 답변서를 보내 자신의 의혹을 부인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배용원)는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신씨로부터 "표절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이메일을 받았다.
신씨는 1996년 발표한 단편소설 '전설'에서 일본 탐미주의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 일부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그는 당시 "'우국'을 읽은 기억은 없지만 이제는 나도 내 기억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모호한 입장을 밝혔다.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58)은 지난해 6월 "신씨가 출판사를 속여 업무를 방해하고 인세 등 부당이득을 챙겼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현 원장은 신씨의 소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와 '엄마를 부탁해'도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의 소설 '생의 한가운데'를 표절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