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에 전국 몸살…서비스차단 요청 확산

'포켓몬고'에 전국 몸살…서비스차단 요청 확산

신현우 기자
2017.02.25 06:52

도 넘은 이용자 행태에 누리꾼 비난 잇따라

사진 상단부터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AR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를 즐기고 있는 게이머들, 보라매공원 곳곳에 걸린 '포켓몬 고' 안전사고 주의 현수막. /사진=서진욱 기자
사진 상단부터 서울 동작구 보라매공원에서 AR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를 즐기고 있는 게이머들, 보라매공원 곳곳에 걸린 '포켓몬 고' 안전사고 주의 현수막. /사진=서진욱 기자

모바일 AR(증강현실)게임 '포켓몬고(go)' 이용자들로 전국 곳곳이 몸살이다. 출입이 제한된 지역에 들어가거나 밤 늦은 시간 담을 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지역에선 게임 개발사에 서비스 차단을 요청했다. 이들은 인근 거주자나 지역 관리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 포켓몬고 이용자의 이 같은 행태를 비난하는 누리꾼 글도 이어지고 있다.

25일 IT(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부산 유엔기념공원 측이 포켓몬고 개발사인 나이언틱 랩스 측에 공원 구역 내 게임 서비스 차단을 요청했다. 현재 양측은 해당 사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 관계자는 "포켓몬고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묘역을 밟는 일이 많아졌다"며 "밤에 담을 넘는 일까지 발생해 공원 구역 내 (포켓몬고 게임)서비스 차단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보라매공원의 경우 밤낮을 가리지 않는 포켓몬고 이용자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라매공원을 관리하는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평소 공원에서 운동을 즐겼던 주민들이 포켓몬고 이용자들로 불만이 많다"며 "밤 늦은 시간에도 포켓몬을 잡겠다고 사람이 몰리고 있는데 포켓몬이 나오는 자리를 옮겨달라는 민원 전화부터 직접 방문해 항의하는 사람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선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인간들이 진짜 개념도 없고 생각도 없고 한심하다(winf****)", "무개념들이 너무많다. 게임을 하는건 좋은데 지킬건 지켜가면서 해야지. 이럴거면 서비스 중단하는 게 괜찮다고 본다(tjda****)", "생각없는 놈들 게임은 좋지만 선은 지키며 하자(cjyo****)"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skat****)은 "부산 시민공원도 차단해달라. 조깅하는데 진짜 앞도 안보고 포켓몬 잡으러 이리저리 뛰어다시는 분들 때문에 사고날뻔했다"라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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