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집단사망' 주치의 곧 재소환…'감염경로' 역학결과도 나와

'신생아 집단사망' 주치의 곧 재소환…'감염경로' 역학결과도 나와

뉴스1 제공
2018.02.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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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수진 주치의·강모 전공의 이번 주 재소환"
감염경로 역학조사 곧 통보…허위청구서 결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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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실장이자 주치의 조수진 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되고 있다. 2018.1.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실장이자 주치의 조수진 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되고 있다. 2018.1.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르면 1일 신생아 중환자실 주치의와 전공의를 재소환할 예정인 가운데 보건당국은 이번 주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도 병원이 과거 지질영양제를 분할 투약하고 허위 요양급여를 청구했는지에 대한 조사결과를 곧 내놓기로 하면서 의료진의 과실정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경찰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의료사고조사전담팀은 이번 주 내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된 신생아 중환자실 주치의 조수진 교수와 강모 전공의를 다시 불러 피의자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조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실장(주치의)으로 원내 감염관리의 책임이 있으면서도 병원 내에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균이 감염되는 것을 막지 못함으로써 지난해 12월16일 신생아 4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사망하게 된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당직간호사 2명이 신생아 5명에게 지질영양제 '스모프리피드'(SMOFLIPID) 투약을 처방하는 과정에서 숨진 신생아 4명에게 시트로박터균이 감염된 점에 대한 지휘감독 책임을 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주 내로 조 교수와 강 전공의를 재소환할 가능성이 있다"며 "참고인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경찰은 이르면 이달 초까지 보건당국과 심평원에 의뢰했던 감염경로 역학조사 결과와 요양급여 허위청구 관행에 대한 조사결과를 통보받는다.

앞서 지난달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주사제 용기에 들어있던 지질영양제 자체가 오염됐거나 주사제 용기를 개봉해 주사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시트로박터균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잠정 부검결과를 내놨다.

이미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지질영양제의 분할투약은 명백한 '지침위반'이라는 유권해석을 받은 경찰은 불분명했던 감염경로와 요양급여 허위청구 관행에 대한 사실관계까지 확보되면 의료진의 과실 혐의점이 분명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식약처가 조사하는 지질영양제 자체 오염 여부와 질병관리본부가 확인 중인 수액세트 오염 여부 역학조사 결과를 2월 초까지 함께 통보받기로 했다"며 "결과가 나오면 세균오염이 발생한 감염경로가 특정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심평원도 곧 지질영양제 분할투약에 따른 허위 요양급여 청구 사실이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결과를 통보하기로 했다"며 "허위 요양급여 청구가 사실로 밝혀지면 사기 혐의도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일부 의료진에게 사기 혐의가 있는지를 내사하고 있는 경찰은 보건당국의 감염경로 역학조사결과와 심평원 조사결과가 발표되면 두 사건을 병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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