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본부가 현재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명률을 계산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바이러스 유행이 종료돼야만 정확한 집계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방대본)은 26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에서 "평균적인 치명률에 은 시간이 지나고 유행이 정리가 되어야 정확한 수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치명률이란 전체 환자 수를 사망자 수로 나눈 값을 말하며 바이러스의 위험도를 보여주는 척도 중 하나다. 현재 한국은 약 1% 수준으로 중국 후베이성 이외의 지역의 치명률인 0.16%보다 높은 수준이다.
질본은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치명률이 급격히 높아지므로 코로나19 유행이 종료된 이후에 계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 본부장은 "연령층에 따라 치명률이 달라지므로 평균적인 치명률을 산출하려면 유행이 종료되어야 한다"며 "중국의 치명률은 통계는 최근에 논문들이 나오면서 수치가 계속 변동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대부분 성인들에 대해서는 치명률이 낮다는 분석을 내놨다. 정 본부장은 "대부분 성인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치명률이 낮지만 고령이거나 당뇨나 심혈관 질환 등 기저질환자는 사망률이 높다"고 답했다.
정 본부장은 "대남병원이라는 특수 고위험집단이 노출되면서 안타깝게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최대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서 피해 최소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