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에이아이더블유 김민재 대표 "헤어디자이너의 개인 브랜드화에 기여할 것“
"아름다움을 구독하세요"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0년 말 기준 국내 미용실 프랜차이즈 수는 4129개, 개인 점포까지 포함하면 국내 11만개 이상의 미용실이 운영되고 있다. 여기서 프랜차이즈 미용실 비중은 3.8%를 차지한다.
국내 미용실은 사실상 포화상태며, 마케팅 전략이 상대적으로 약한 개인숍 대다수가 신규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아이더블유 김민재 대표는 여기에 주목해 '드라이링크' 서비스를 개발, 미용업계에 혁신을 예고했다.

IT업계 종사자였던 김 대표는 헤어디자이너인 지인의 마케팅을 돕다가 이 분야의 시장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창업에 도전했다.
'드라이링크'는 드라이를 통한 헤어스타일링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받을 수 있는 드라이 구독 서비스다.
김 대표는 "머리를 감으면 원 상태로 돌아오는 '컷 스타일링'보다 부담이 덜해 고객 접근성이 높은 '드라이'를 창업소재로 했다"면서 "드라이 구독 서비스(한 달 이용권)를 통한 신규 고객 유치로 미용실을 돕고, 고객은 위치 기반으로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헤어디자이너를 선택할 수 있는 상생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드라이링크는 이용자가 월 4회, 8회 드라이 구독권을 구입해 기간 안에 원하는 헤어디자이너가 있는 미용실을 방문해 서비스를 받는 방식이다.
드라이링크에는 현재 200명의 헤어디자이너가 연출한 드라이 헤어스타일링 예시를 볼 수 있다. △물결 드라이 △웨이브 드라이 △C컬 드라이 △C&S컬 드라이 △아웃컬드라이 △히피드라이 등 최신 유행하는 스타일로 다양하게 분류해 이용자 선택의 폭이 광범위하다.
이용자가 원하는 헤어디자이너를 선택하면 네이버 예약 서비스로 연동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드라이링크의 '매거진 기능'은 헤어디자이너의 개인 브랜드화를 구축한다.
김 대표는 "어릴적 미용실에 가면 늘 비치됐던 잡지책을 콘셉트로 '매거진' 기능을 추가했다. 헤어 디자이너가 올린 포트폴리오를 보고 이용자가 디자이너를 선택할 수 있다"며 "미용실 브랜드를 보고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내 머리를 직접 해주는 헤어디자이너의 실력을 보고 방문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고객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이어져 헤어디자이너 개인의 브랜드화가 가능해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또한 드라이링크는 기존 o2o 플랫폼과 달리 중간 수수료를 받는 수익 모델이 아니다. 이용자와 헤어디자이너 매칭에 대한 수수료를 디자이너에게 정산해주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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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께 모바일 앱으로 출시해 베타서비스 중이다. 별도의 마케팅 없이도 참신한 아이디어 덕분에 시장 반응이 뜨겁다. 최근에는 시장가능성을 인정받아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 운영하는 헤어컷 없이 드라이만으로 스타일을 연출해주는 '드라이바'를 국내에 적용할 계획도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까지 구독자와 헤어디자이너를 대폭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권에 집중돼 있는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하반기부터는 드라이링크에 온라인 커머스 추가해 미용 등 뷰티제품 판매를 통해 수익모델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드라이링크의 수익모델을 일부를 사회소외계층을 돕는 방향을 개편해 우리 회사의 슬로건인 '아름다움을 구독하세요'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지난 2014년 창업선도대학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9년부터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120여 명의 창업자를 지원했다. 2020년도에는 예비창업패키지 주관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도 선정됐다. 현재는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으로 40명의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사업비 및 멘토링, 네트워킹,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