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여 학위가 취소됐던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과정을 다시 밟고 있다.
20일 설민석 측은 "설민석이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다. 지난해 9월 입학했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2010년 작성했던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논문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가 2008년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생이 쓴 논문과 50% 이상 일치한다는 이유 등으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연세대학교 측은 대학원위원회를 소집해 설민석의 석사 학위를 취소했다. 당시 설민석은 "논문을 작성하면서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했음을 인정한다"고 했다.
설민석은 당시 출연 중이던 tvN 예능 프로그램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등에서 하차하며 자숙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설민석은 방송을 중단한 지 1년 10개월여만인 2022년 10월부터 MBN 예능프로그램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 MC로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복귀에 앞서 설민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후 깊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처음 역사를 접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매진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짧은 자숙으로 제 과오가 쉽게 씻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더욱 철저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정보 전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