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인 2021년 7월 21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Hot 100 Chart(핫100)에 자신들의 다섯 번째 1위 곡 'Permission to Dance'를 새겨 넣었다.
BTS는 2020년 9월 1일 노래 '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 핫100 차트 1위에 올랐다. 이후 약 1년 동안 'Savage Love', 'Life Goes On', 'Butter' 3개의 곡으로 핫100 정상을 차지했다.
Permission to Dance는 앞서 7주 연속 핫100에서 1위를 기록했던 Butter를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를 점령한 자신들의 곡을 또 다른 자신들의 노래로 바꿔놓은 것이다.
BTS보다 먼저 빌보드 핫100에서 자신의 1위 곡을 자기 노래로 경신한 가수는 불과 13개 팀뿐이다. 1964년 그룹 '비틀즈'가 최초로 이 같은 기록을 만들었고 최근에는 테일러 스위프트(2014년), 더 위켄드(2015년), 저스틴 비버(2016년), 드레이크(2018년) 등이 있었다.
빌보드 역사상 14번째로 핫100 1위 곡을 스스로 배턴 터치하며 전설로 남은 BTS는 또 다른 대기록도 남겼다. 핫샷 데뷔(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 후 7주 이상 정상을 지키다가 다른 자신의 곡으로 1위를 대체한 그룹은 빌보드 60여년 역사상 BTS가 유일하다.

BTS가 빌보드에서 대기록을 세운 지 불과 2개월 후 또 다른 희소식이 전해졌다. 2021년 9월 영국의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 측이 "BTS가 기네스 월드 레코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힌 것.
기네스 측은 BTS가 미국 앨범 차트에서 최초로 1위를 차지한 K팝 가수(2018년) 신기록을 포함해 총 23개의 세계 기록을 인증받았다고 설명했다.
BTS는 △글로벌 음악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그룹 △트위터 최다 활동(평균 리트윗 수) △24시간 내 최다 시청 유튜브 뮤직비디오 △K팝 그룹 중 24시간 내 최다 시청 유튜브 뮤직비디오 등의 기록을 수립했다.
당시 기네스 측은 "BTS는 세계 문화계에 한 획을 그었다"며 "경쾌한 사운드와 입이 벌어질 정도의 멋진 안무를 선보였다. 완벽함과 공감대를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야말로 BTS가 당대 최고 그룹이 된 비결"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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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K팝으로 물들인 BTS는 잠시 '월드 스타' 자리에서 내려와 한 명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BTS의 진(본명 김석진)과 제이홉(본명 정호석)은 다른 멤버들보다 한발 앞서 현역병으로 입대를 마친 상태다.
진은 지난해 12월 입대해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하고 있다. 최근 진은 특급전사로 선발돼 일병에서 상병으로 2개월 조기 진급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4월 입대한 제이홉 역시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조교로 복무 중이다. 제이홉은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생활하고 있다.
당초 BTS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진(1992년생)은 만 29세가 되는 2021년까지 입대해야 했다. 하지만 2020년 12월 이른바 'BTS 병역 연기법'으로 불린 병역법 개정안이 공포됐다.
해당 개정안에는 군 징집 및 소집을 연기할 수 있는 대상(만 30세까지)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를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진이 2021년이 아닌 지난해까지 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되는 등 BTS 멤버들은 한 차례 입영 연기 혜택을 받았다.
다른 BTS 멤버 중 우선 1993년생인 슈가가 올해 안에 입대해야 한다. 이어 RM(1994년생)이 내년 중, 지민과 뷔(1995년생)는 2025년까지, 막내 정국(1997년생)은 2027년까지 입대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