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통령실 압수수색 또 불발…"내일 경호처와 협의 검토"

경찰, 대통령실 압수수색 또 불발…"내일 경호처와 협의 검토"

이강준 기자
2024.12.17 18:30

(상보)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경찰 국가수사본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 관계자들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민원실로 윤석열 대통령 출석요구서 전달을 위해 들어가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12.16.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경찰 국가수사본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 관계자들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민원실로 윤석열 대통령 출석요구서 전달을 위해 들어가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12.16.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경찰이 17일 조지호 경찰청장의 비화폰 서버를 압수수색하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7시간 가량 대기한 후 철수했다. 경찰은 일몰 후에도 압수수색할 수 있는 야간 영장을 받았지만 사용하지 않고 오는 18일 경호처와 압수수색 관련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이날 저녁 6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압수수색 영장 집행 시도를 중단하고 철수 중이다.

특수단 관계자는 "대통령실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해 영장을 제시했지만 경호처에서 압수수색 집행 협조 여부를 검토 후 내일 알려주겠다는 입장을 냈다"고 했다.

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이 구성한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용산 대통령실의 경호처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이 사용한 비화폰의 서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경찰은 앞서 국무회의 기록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11일에도 대통령실 진입을 시도했다가 실패했고, 경호처 비화폰 서버에 대해서만 압수수색 영장을 새로 발부받았다.

비화폰은 보안 처리된 휴대전화로 도청과 감청, 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설치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청장 등은 비상계엄 당시 비화폰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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