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잠든 새벽 '붉은 달' 떴다…3년 만의 개기월식, 다음은 언제?

모두 잠든 새벽 '붉은 달' 떴다…3년 만의 개기월식, 다음은 언제?

박효주 기자
2025.09.08 08:03
8일 오전 제주시 오라동에서 바라본 남서쪽 하늘 위로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우주쇼'가 펼쳐졌다. /사진=뉴시스
8일 오전 제주시 오라동에서 바라본 남서쪽 하늘 위로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우주쇼'가 펼쳐졌다. /사진=뉴시스

8일 새벽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나며 한반도에 '붉은 달'이 떠올랐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개기월식은 이날 오전 2시30분부터 시작해, 3시11분 절정에 도달했으며 5시56분쯤 끝이 났다.

이번 개기월식은 2022년 11월 8일 이후 약 3년 만으로 한국 전역에서 동시에 볼 수 있었던 드문 기회였다.

다만 밀양, 고흥 등에서는 붉은 달이 선명하게 관측됐지만 수도권에선 구름이 달을 가려 개기월식을 또렷하게 볼 수 없었다.

월식은 지구가 달과 태양 사이에 위치해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태양 빛이 지구 대기를 지나는 과정에서 빛의 굴절로 인해 붉은색 빛만 달에 들어와 '블러드문'이라고도 불린다.

2018년 1월31일 관측된 개기월식 /사진=한국천문연구원
2018년 1월31일 관측된 개기월식 /사진=한국천문연구원

월식은 보름달일 때에 일어나며 지구가 밤인 지역에서는 어디서나 볼 수 있다. 그러나 달의 궤도와 지구 궤도가 약 5도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보름달일 때도 월식이 일어나지 않을 때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다음 개기월식은 2026년 3월3일이다. 이때는 월식 후반부에 딸이 뜨고 전 과정을 볼 수 있는 개기월식은 약 3년 뒤인 2029년 1월1일 새벽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박효주 기자

스포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