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 잘못 밟은 70대 택시 운전기사…일본인 부부와 9개월 딸 큰 부상

페달 잘못 밟은 70대 택시 운전기사…일본인 부부와 9개월 딸 큰 부상

김소영 기자
2025.11.11 22:15
70대 기사가 몰던 택시가 맞은편 차량을 들이받아 20대 일본인 부부와 생후 9개월 딸이 크게 다쳤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70대 기사가 몰던 택시가 맞은편 차량을 들이받아 20대 일본인 부부와 생후 9개월 딸이 크게 다쳤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서울에서 70대 기사가 몰던 택시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택시 승객인 일본인 부부와 생후 9개월 딸이 크게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70대 택시 기사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7시쯤 서울 용산구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 방향에서 달려오던 승용차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타고 있던 일본 국적 20대 부부가 골절상을 입었다. 이들의 생후 9개월 된 딸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애초 A씨는 급발진을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에서 페달을 잘못 밟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게 음주나 약물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원인이 페달 오조작인지 확정 짓긴 어렵다"면서 "추가 조사를 통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엔 서울 종로구 동대문역 인근에서 일본인 관광객 모녀가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50대 어머니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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