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과로사 의혹' 런베뮤 대표 "실망시켜 죄송"…단기계약 구조 개선

'20대 과로사 의혹' 런베뮤 대표 "실망시켜 죄송"…단기계약 구조 개선

이재윤 기자
2025.11.17 11:14
'20대 직원 과로사 의혹'으로 홍역을 치른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이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사진=뉴스1
'20대 직원 과로사 의혹'으로 홍역을 치른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이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사진=뉴스1

'20대 직원 과로사 의혹'으로 홍역을 치른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이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런베뮤 운영사 엘비엠(LBM)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용 안정성 제고, 법정 근로시간 준수 체계 강화, 안전보건 시스템 재정비 등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근로환경을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강관구 엘비엠 대표는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구성원들과 우리를 사랑해 주신 고객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새로운 임원진과 힘을 모아 근로환경을 근본부터 다시 점검해 안정적이고 안전한 근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엘비엠은 다음달 중 인사(HR) 전문가를 영입해 현재의 근로계약 및 인사제도 전반을 재정비한다. 3개월 수습기간 후 1년 단위로 전환하는 제도 도입을 검토해 단기 근로계약 구조를 개선하고, 노무·인사 전문 컨설팅을 통해 정규직 비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본사 차원에서 별도 팀을 운영해 매장 결원 발생 시 즉시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업무량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기존 대비 1.5배 수준으로 인력을 확대해 적정 근로시간을 준수할 수 있도록 했다.

근무기록 관리 프로세스도 개선된다. 기존 프로세스에 매장 마감 시점의 보안시스템 경비기록 확인을 의무화하고, 본사에서 익일 각 매장별 실제 근무 종료시간을 파악해 실근로시간을 교차검증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지문인식기와 연동된 인사관리 ERP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근무기록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전 매장의 실제 근무기록을 본사에서 즉시 파악하고 근로시간 초과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산재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관리 전담 체계도 구축한다. 안전보건관리 담당자의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매장별 교육과 본사 담당자의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직원단체상해보험 가입도 진행 중이다. 특히 전직원 안전지침을 수립하고 월별 산재 건수를 집중 모니터링해 산재 발생 원인을 분석한 후 선제적으로 조치함으로써 산재 발생 위험을 지속적으로 낮출 계획이다.

강 대표는 "단순한 제도 개선을 넘어서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가진, 누구나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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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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