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떴다" 흰옷 여성들, 긴 머리 '휙휙'…기이한 행동, 왜?

"이 대통령 떴다" 흰옷 여성들, 긴 머리 '휙휙'…기이한 행동, 왜?

윤혜주 기자
2025.11.19 09:01
이재명 대통령 차량이 UAE 대통령궁 경내로 진입하자 '알 아이알라' 공연이 펼쳐졌다/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 차량이 UAE 대통령궁 경내로 진입하자 '알 아이알라' 공연이 펼쳐졌다/사진=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환영식에서 여성들이 긴 머리카락을 흔드는 전통 의식이 진행돼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오전 11시쯤 한-UAE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아부다비 숙소에서 UAE 대통령궁인 '카스르 알 와탄'으로 출발했다. 이 대통령 탑승 차량이 카스르 알 와탄 경내로 진입하자, 가장 먼저 고대 중동의 사막전투를 상징하는 낙타병(兵)이 이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후 곧바로 진행된 독특한 UAE 전통 예절은 단연 눈길을 끌었다. 긴 팔로 된 흰색 전통 의상을 입은 아랍 소녀들이 길게 줄지어 서있었는데 남성들의 악기 연주에 맞춰 긴 머리카락을 흔드는 모습이었다.

바로 '알 아이알라(Al-Ayyala)' 공연으로 UAE 전통 무용이다. 2014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알 아이알라는 읊조리는 시, 북소리, 춤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투 장면을 재현한다.

알 아이알라 장면/사진=유네스코
알 아이알라 장면/사진=유네스코

20명 가량의 남자들은 두 줄로 마주보고 서서 창을 상징하는 가느다란 대나무 막대기를 든 채 악기 연주에 맞춰 이를 움직이며,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들은 앞줄에 서서 히잡을 풀고 긴 머리카락을 좌우로 흔든다. 공연을 지휘하는 사람은 보통 해당 역할을 전임자에게 물려받으며 다른 참가자들을 훈련시켜야 한다.

알 아이알라는 귀한 손님을 맞이할 때나 결혼식, 축제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번에도 국빈인 이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진행됐다.

앞서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UAE를 방문했을 때도 같은 공연을 선보여 화제가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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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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