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주한 이란대사관 인근 경비를 강화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서 비상 상황을 염두에 둔 조치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우발적 사태에 대비해 용산구 동빙고동에 있는 이란이슬람공화국 대사관 앞에 기동대 1개 제대를 전진 배치했다. 주차 공간 문제로 대사관으로부터 약 300m 거리에 배치가 이뤄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이란 반정부시위 이후 대사관 앞에 2명의 인력을 고정 배치했다. 이후 이번 공습으로 경비 인력을 충원했다.
경찰은 또 인근 파출소에서도 '2시간 간격' 순찰 동선에 이란 대사관 인근을 포함시켰다. 집회·시위 발생 가능성에 대비 중이다.
경찰은 이번 이란 공습으로 해외 체류 국민을 보호를 위한 긴급 대응 방안도 마련 중에 있다. 경찰청은 해외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할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중동 현지에 '재외국민 보호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날 밝혔다.
외교부 등 관계부처의 파견 요청이 있을 경우에 대비해 총 7개 전문 분야에 인력풀 156명을 상시 운영중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