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박나래(41)의 '갑질' 의혹을 제기했던 전 매니저가 공갈미수 등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뉴스1과 OSEN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를 구속 송치했다.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또 다른 전 매니저 B씨는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A씨와 B씨는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2024년 회사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와 별도로 회삿돈 약 3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박나래 측은 "A씨가 지난 16일 구속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전 매니저들이 재직 당시 직장 내 괴롭힘과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이른바 '갑질'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박나래를 특수상해와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박나래는 이들을 공갈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했다.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의 주장과 별개로 이른바 '주사 이모'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으로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