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해수욕장 의인 찾아요"...물에 빠진 子, 번개처럼 구하고 사라져

"거진해수욕장 의인 찾아요"...물에 빠진 子, 번개처럼 구하고 사라져

남형도 기자
2026.07.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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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오쯤 강원 고성 거진 해수욕장서 남자 중학생 구조…"은인 찾고 싶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사진=구글 제미나이 AI 생성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사진=구글 제미나이 AI 생성

파도에 휩쓸려 멀리 떠내려간 중학생 아들을 구해준 의인을 꼭 찾고 싶단 글이 화제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엠팍'엔 의인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아내와 중학생인 아들과 함께 19일 정오쯤 강원 고성 거진11리에 있는 거진해수욕장을 찾았다.

그때 물놀이를 하던 아들이 조류에 휩쓸려 해안에서 멀어졌다. 부부는 119에 신고한 뒤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때 한 남성이 튜브 하나만 낀 채 물에 뛰어들어 아이를 구했다. 의인의 다른 일행 네 명도 바깥에서 상황을 파악하며 도왔다. 구조를 번개처럼 빠르게 마친 뒤 의인은 홀연히 사라졌다.

작성자는 당시 경황이 없어 감사 인사를 제대로 못한 것 같다며, 의인을 찾고 싶단 글을 올린 것이었다.

작성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의인의 용감한 행동이 얼마나 큰 거였는지 끝없는 감사함을 느꼈다"며 "물에 빠진 아이가 다시 나왔을 때 아무것도 중요한 게 없었다. 삶의 크고 작은 고민은 아무것도 아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올린 글로 은인을 찾아 감사를 제대로 전할 수 있게 해달라"며 "안전에 유의해 물놀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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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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