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통 지연 논란을 빚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의 지난해 업무 책임자였던 전 인천시 간부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2일 뉴시스는 서울 7호선 청라연장사업을 책임졌던 전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24년 12월 시 도시철도본부 본부장 직무대리, 2025년 1월 정식 임용을 거쳐 같은 해 말 명예퇴직했다.
시 관계자는 "(A씨가) '박찬대 인수위 출범 후 억울하다'는 식의 표현을 자주 했고, 최근에는 잠을 잘 못 잤다고 한다"고 말했다.
A씨는 명예퇴직 후 인천시 산하기관인 인천연구원에 취업했다가 이달 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인천시는 7호선 청라연장선에 대한 공정 추진 상황을 자체 점검해 개통 시점이 애초 계획보다 3~4년 지연된다는 점검 결과를 내놨다.
공사 과정에서 터널, 정거장 건설 등을 위한 발파 작업, 상하수도관 등 지장물 이설 작업 지연, 일부 공사 구간의 연약 지반 보강 작업 지연 등으로 계획보다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7일 박찬대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시 도시철도본부가 추진 중인 청라연장사업과 관련해 유정복 전 시 정부에서 공정 지연을 은폐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전 시 정부가 올해 1월 공정 점검 TF 등을 통해 이러한 파행 실태를 보고받았고 3월에는 '개통이 지연된다'는 보고를 받았지만, 해당 내용을 국민에게 공개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A씨는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과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