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주민들과 마찰 빚더니…70대 방화에 경로당 어르신들 날벼락

평소 주민들과 마찰 빚더니…70대 방화에 경로당 어르신들 날벼락

이재윤 기자
2026.07.2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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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불을 지른 용의자가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70대 입주민으로 확인됐다./사진=뉴스1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불을 지른 용의자가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70대 입주민으로 확인됐다./사진=뉴스1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불을 지른 용의자가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70대 입주민으로 확인됐다. 이 화재로 주민 등 8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3명은 전신 중증 화상으로 위중한 상태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9분쯤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의 용의자는 입주민 A씨로 파악됐다.

A씨는 인화물질을 소지한 채 관리사무소를 찾아가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과정에서 A씨 역시 화상을 입었다. A씨는 화재 이후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제압됐다. A씨는 현재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추가 피해나 큰 소란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다른 입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왔다는 주민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인력 38명과 장비 17대를 투입해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다. 이 화재로 모두 8명이 다쳐 대구 지역 화상 전문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자 가운데 50~60대 입주민 3명은 전신 중증 화상을 입어 긴급 환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병원 이송 당시 상태가 매우 위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씨(66) 등 3명은 전신에 비교적 경미한 화상을 입었고, 전모씨(61·여)와 박모씨(73·여) 등 2명은 하반신 화상으로 치료받고 있다. 관리사무소와 붙어 있는 경로당을 찾았던 어르신들이 피해를 보면서 부상자 8명 중 절반 이상이 60대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관계자는 "CCTV(폐쇄회로TV)를 확보해 당시 내부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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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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