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염을 피해 찾은 카페에서 소파에 아예 드러누워 휴식을 취하는 손님의 모습이 공개돼 공공장소 예절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여기 우리 집 안방인가요?'라는 제목으로 카페에서 촬영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한 손님이 칸막이형 소파 좌석에 몸을 눕힌 채 일행의 허벅지 쪽에 머리를 기대고 있다. 맞은편에서는 다른 손님들이 바 형태의 좌석에 앉아 카페를 이용하고 있다.
글을 올린 A씨는 최근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바람을 찾아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사진 속 손님의 행동을 지적했다.
A씨는 "에어컨 바람을 찾아 카페를 찾은 일부 손님들이 의자에 아예 누워 휴식을 취하는 이른바 '눕방족'으로 변모해 주변 손님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카페가 폭염 속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잠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라면서도 "이렇게까지 누워서 쉬면 기본적인 에티켓과 타인을 배려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고 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카페와 같은 공공장소에서 다른 이용객이 보는 앞에서 눕는 행동이 적절한지를 두고 의견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너무 더워서 기절한 것 아니냐"고 비꼬는가 하면 "카페를 집처럼 이용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취지로 사진 속 행동을 비판했다. 반면 단순히 누워 있다는 이유만으로 '민폐 손님'으로 규정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