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 나" 박위 분노케 한 '발'...실체 휠체어 승하차 교육 영상 보니

"너무 화가 나" 박위 분노케 한 '발'...실체 휠체어 승하차 교육 영상 보니

류원혜 기자
2026.08.2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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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비 장애인 유튜버 박위가 KTX 하차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실제 휠체어 승하차 교육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사진=박위 인스타그램, 부산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전신마비 장애인 유튜버 박위가 KTX 하차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실제 휠체어 승하차 교육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사진=박위 인스타그램, 부산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전신마비 장애인 유튜버 박위(39)가 KTX 하차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공개된 휠체어 승하차 교육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22일 SNS(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부산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가 공개한 장애인의 KTX 이용 관련 교육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영상에는 휠체어 이용자가 경사로를 이용해 KTX에 탑승하고 하차하는 과정과 이를 보조하는 방법 등이 담겼다.

영상에서 보조자는 휠체어가 경사로를 내려오는 동안 경사로가 움직이지 않도록 한쪽 발로 지지했다. 발이 휠체어 바퀴의 이동 경로를 침범하지는 않았지만, 박위의 사고 당시 사회복무요원이 경사로에 발을 대고 있던 모습과 유사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경사로가 움직이지 않게 하려면 발로 지지하는 게 맞는 듯", "박위 사고 때는 발이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갔을 뿐", "도와주는 과정에서 실수로 발생한 사고라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위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사진=유튜브 채널 '위라클'
박위가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사진=유튜브 채널 '위라클'

앞서 박위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KTX에서 휠체어를 타고 하차하던 중 넘어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촬영된 영상에서 박위는 경사로를 내려오던 중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리면서 앞으로 넘어졌다.

박위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안전 교육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사회복무요원이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경사로에 발을 올려놓은 행동이 너무 화가 났다"고 했다.

그러나 해당 사회복무요원이 사고 직후 사과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CCTV 영상까지 공개한 것은 지나친 대응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일부 장애인들도 박위의 대응 방식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논란이 커지자 박위는 영상을 삭제한 뒤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당시 현장에서 저를 도와주시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정중하게 사과하셨던 근무자님 입장을 생각하지 못했다"며 "저를 더 잘 도와주시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과 이후에도 온라인에서는 사회복무요원에게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987년생인 박위는 2014년 건물 추락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재활 치료를 통해 상체 움직임을 회복했으며 장애 인식 개선과 인권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2022년 서울시 복지상을 받았다. 2024년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송지은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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