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빚 때문에" 동포 여성 돈 뺏으려다 살해한 베트남 20대 구속

"도박빚 때문에" 동포 여성 돈 뺏으려다 살해한 베트남 20대 구속

채태병 기자
2026.08.2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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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베트남 국적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같은 국적의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부산에서 베트남 국적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같은 국적의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부산에서 베트남 국적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같은 국적의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지법 엄지아 영장전담판사는 강도살인 혐의를 받는 베트남 국적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엄 판사는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A씨 구속 사유를 밝혔다.

앞서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중부경찰서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날 오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법원에서 진행된 바 있다.

A씨는 지난 26일 새벽 1시15분쯤 부산 중구에 있는 베트남 국적 20대 여성 B씨 주거지에 몰래 침입,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귀가한 B씨 입과 손을 테이프로 결박한 뒤 현금을 빼앗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B씨가 저항하자, A씨는 피해자 목을 졸라 살해하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도박 빚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부산의 한 대학교 소속 유학생으로,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씨 집 도어락 비밀번호로 피해자 생일 날짜를 우연히 눌렀다가 문이 열리자 내부에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이후 경찰은 부산 사상구 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범행 과정에서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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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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