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체인, 늦어도 연내 싸이월드 모바일 앱 베타 서비스

1세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싸이월드가 이르면 다음달 말 모바일 앱으로 돌아온다. 기존 계정 찾기와 일촌 맺기 등 기본 기능을 우선 제공한다. 과거 사진과 게시글 등 기존 데이터는 내년 4월 정식 서비스 출시 이후 단계적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시그마체인은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르면 다음달 말, 늦어도 연내 싸이월드 모바일 앱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그마체인은 싸이월드 초창기 개발자인 곽진영 대표가 이끄는 블록체인 기업이다.
이번 베타 서비스는 기존 이용자의 계정 찾기와 일촌 관계 회복, 기본적인 소통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개인정보가 바뀌어 과거 계정을 찾기 어려운 이용자도 본인인증을 거쳐 계정을 확인하고 연동할 수 있다. 기존 일촌 관계를 확인하거나 새로운 일촌을 맺는 것도 가능하다. 사진과 글을 올리는 피드, 댓글, 일촌의 공간에 글을 남기는 방문록 기능도 제공한다.
과거 사진첩과 다이어리, 일촌평 등 기존 데이터는 내년 4월 정식 서비스 출시 이후 단계적으로 복원한다. 정식 서비스에서는 일대일·단체 메시지를 주고받는 쪽지(DM) 기능을 추가하고, 피드·일촌·댓글 등 소통 기능과 미니룸 꾸미기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그마체인은 향후 싸이월드를 콘텐츠 창작·수익화 플랫폼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크리에이터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등록·판매하고 이용자가 구매할 수 있는 마켓을 마련해 미니룸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 배경음악(BGM)과 스킨 등을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만들고, 글쓰기·댓글·일촌 활동에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AI(인공지)이 과거 사진과 글을 정리해주는 'AI 인생 미니홈피'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그마체인 관계자는 "서비스를 당초 목표인 10월 안에 출시하지 못하게 돼 송구하다"며 "계정 연동 절차와 서비스 안정성을 충분히 점검한 뒤 보다 안정적인 베타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일정을 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