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고발인 조사…의원실 확보 자료 추가 전달 예정
"관계자 진술·메모 확보"

경찰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 리베이트'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3일 오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한강버스 비리 은폐 진상조사단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고발장 접수 이후 이뤄지는 첫 조사다.
박 의원은 조사 전 남대문서 앞에서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나온 한강버스 관련 질문 답변에 국회 청구에 의한 감사가 진행 중이라는 말은 전혀 없었다"며 "특히 선거를 앞두고 시민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한 점은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발인 조사에서) 사실 관계를 분명하게 수사기관에 전달할 것이고 의원실이 화보한 자료도 추가 전달할 계획"이라며 "관계자들의 진술과 메모를 확보해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부터 진행되는 서울시 행정감사 이후 추가 고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해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직후 서울시가 수사의뢰서 초안을 작성하고도 의뢰가 끝내 중단됐단 의혹이 제기된 상태"라며 "추가적으로 규명되는 내용에 대해 별도 고발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진상조사단은 서울경찰청에 오 시장을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11월20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한강버스 사업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결과를 사실과 다르게 설명한 혐의를 받는다.
박 의원은 고발 당시 "오 시장이 지난해 본회의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요청한 감사가 남아 있어 추가 감사를 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지만 감사원 공문에 명시된 사유는 '서울시 자체감사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뿐이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오 시장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참여를 공식 발표한 지난 3월 "부실 사업자 선정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됐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이미 지난해 9월 서울시 감사위원회로부터 관련 의혹을 보고받아 이를 알고 있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경찰은 한강버스 계약 리베이트 의혹에 관해서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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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15일 열린 국회 행안위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을 제기한 후, 다음날인 16일 서울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건을 배당 받은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