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칠이 누구길래..'히딩크 여권위조발언' 오보

외칠이 누구길래..'히딩크 여권위조발언' 오보

김경원 기자
2010.06.29 15:04

"외칠이 독일 여권을 위조했다"는 히딩크의 발언은 오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등 다수의 매체들은 29일(한국시간) 독일 일간지 '빌트'의 인터뷰를 인용해 거스 히딩크 감독이 메수트 외칠(22·베르더 브레멘) 국적 위조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실제 히딩크는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외칠이 독일 여권을 가지기로 결정한 것은 잘못된 일이고 우리에게 손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대표팀을 맡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뛰어난 기량을 지닌 외칠이 독일팀으로 빠져나간 것을 아쉬워하는 듯 보인다.

외칠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부모는 터키인이지만 본인은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태어나 유소년 클럽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06년 샬케04에 입단했으며, 2007년에는 독일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2008년부터 브레멘으로 이적해 뛰고 있다.

외칠의 종교는 무슬림이며, 연인은 독일 팝가수 사라 코너의 동생인 안나 마리아다. 안나 마리아도 외칠을 따라 이슬람교로 개종해 화제가 됐다.

여권 위조 논란이 확산되자 외칠은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 영사관에서 정식으로 여권을 허가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바르셀로나,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등이 외질 영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26일 바르셀로나가 아스날과 첼시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에 외질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남아공월드컵 D조에 속한 독일은 3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외칠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독일은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D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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