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영웅' 이안 소프, 커밍아웃.."나는 동성애자"

'수영 영웅' 이안 소프, 커밍아웃.."나는 동성애자"

이슈팀 백지수 기자
2014.07.13 14:09

호주의 수영 영웅 이안 소프가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혔다.

호주 언론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13일(한국시간) 이안 소프가 커밍아웃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안 소프가 호주 방송 '채널10'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인터뷰어 마이클 파킨슨에게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이안 소프는 자신의 성정체성을 부정하는 것에 갈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그가 2012년 자서전을 출간하며 밝힌 바를 완전히 뒤엎는 것이다. 그는 당시 "나는 동성애자가 아니다. 나의 성적 경험은 모두 이성애였다. 나는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며 아이를 사랑한다. 나는 가족을 갖기를 바란다"며 동성애자임을 부인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그는 과거 심한 우울증을 앓았던 사실과 이를 극복해 온 과정에 대해서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지난 2월 우울증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 일과 알코올 중독 등으로 인해 구설에 올랐다.

이안 소프는 '인간 어뢰'라는 별명을 가진 세계적인 수영 선수다. 1998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시작으로 2000년 시드니올림픽 3관왕(400m 자유형, 400m 계영, 800m 계영 금메달)에 올랐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800m 계영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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