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 FA컵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레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시즌 시작을 기분 좋게 한 셈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제시 린가드(24)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맨유로서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새 수장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오프시즌 체질 개선에 나섰다. 그리고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커뮤니티 실드에서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 레스터시티를 잡았다. 새로이 영입한 '슈퍼스타' 즐라탄이 골을 넣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 승리로 맨유는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에 커뮤니티 실드 트로피를 차지했다. 통산 21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이다. 첫 공식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셈이다.
맨유는 이날 데 헤아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루크 쇼-달레이 블린트-에릭 바일리-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포백으로 나섰다. 미드필드에는 마루앙 펠라이니-마이클 캐릭이 배치됐다. 2선 공격진에는 앙토니 마시알-웨인 루니-조시 린가드가 출전했고, 최전방에는 즐라탄이 섰다.
레스터시티는 캐스퍼 슈마이켈 골키퍼에 포백은 대니 심슨-크리스티안 푸흐스-웨스 모건-로버트 후트가 출전했다. 미드필드에는 마크 알브라이턴-앤디 킹-다니엘 드링크워터-리야드 마레즈가 배치됐다. 투톱으로는 제이미 바디와 오카자키 신지가 나섰다.
맨유가 먼저 골을 넣었다. 전반 32분 린가드가 날았다. 린가드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끊어낸 뒤, 수비 5명을 홀로 제치며 골문 앞까지 질주했고, 골을 만들어냈다. 완벽한 개인 기량으로 만들어낸 골이었다.
이후 후반 7분 레스터시티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맨유 진영에서 펠라이니가 백패스를 한 것이 바디에게 가는 패스가 되고 말았다. 결국 바디가 마무리하며 1-1이 됐다.
하지만 결국 웃은 것은 맨유였다. '이적생' 즐라탄이 골을 기록했다. 후반 38분 즐라탄은 우측에서 올라온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2-1을 만들었다. 귀중한 결승골이었다. 결국 이 골로 맨유가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