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과 친선 경기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의 '삼바축구'에 고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히샬리송(에버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2로 뒤진채 마쳤다. 0-1로 뒤지다가 황의조(보르도)가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전반 막판 추가골을 내주고 말았다.
브라질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실바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을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공격의 고삐를 놓치지 않는 브라질에 첫골을 내주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전반 7분 히샤를리송(에버턴)에게 한 골을 내줬다.
전반 31분에 황의조가 골지역 오른쪽 앞에서 치아구 시우바(첼시)를 등지고 돌아서며 때린 오른발 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다시 전반 42분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대표팀은 이날 4-3-3 포메이션으로 브라질에 맞섰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 황희찬(울버햄튼) 삼각편대로 공격을 이끌었다. 중앙에는 백승호(전북), 황인범(서울), 정우영(알사드)이 자리했고, 수비는 이용(전북),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홍철(대구)이 맡았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브라질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네이마르를 비롯해 히샬리송, 루카스 파케타(리옹), 하피냐(리즈)가 나섰다. 수비 포백은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마르퀴뇨스(파리생제르맹), 티아고 실바(첼시), 알렉스 산드루(첼시)가,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는 중원을 책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