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7개월 만에 '방출 통보'... 바르사 레전드 씁쓸한 작별

복귀 7개월 만에 '방출 통보'... 바르사 레전드 씁쓸한 작별

김명석 기자
2022.06.16 05:27
스페인 바르셀로나 다니 알베스. /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 다니 알베스. /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레전드 다니 알베스(39)와 동행을 끝내기로 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11월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로 복귀한 지 7개월 만의 방출 통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알베스에게 오는 6월 30일부로 계약이 끝난다고 알렸다"며 "브라질 대표팀으로 A매치를 치르고 휴가 중인 알베스는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베스는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내년 1월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조항이 담긴 조건으로라도 바르셀로나와 1년 계약 연장을 원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역시 당초 알베스의 라커룸 내 영향력 등을 고려해 재계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최근 추진 중인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33·첼시) 영입을 통해 오른쪽 측면 수비 자리를 메우고, 대신 알베스와는 결별하기로 방향을 바꿨다. 알베스 입장에선 결국 지난해 11월 바르셀로나로 전격 복귀한 뒤 불과 7개월 만에 다시 팀을 떠나는 상황이 됐다.

2008년부터 8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무려 26차례나 우승을 경험했던 레전드이기도 한 그는 2016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유벤투스와 파리생제르맹(PSG), 상파울루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요청으로 친정팀에 복귀했다.

당시 새로 부임한 사비 감독은 팀 분위기를 잡아줄 베테랑 선수를 물색하다 선수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알베스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알베스도 흔쾌히 이를 받아들였다. 특히 구단의 재정난 등을 고려해 최저 연봉 수준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알베스는 공식경기 출전이 가능했던 1월 이후 리그 14경기(선발 13경기)에 출전하며 팀이 필요할 때마다 오른쪽 측면 수비 자리를 메웠다. 나아가 라커룸에서의 역할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바르셀로나와 1년 더 동행에도 무게가 실렸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로부터 돌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으면서 알베스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오는 11월 브라질 대표로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목표인 만큼 단기 계약이 유력한 가운데 스포르트는 "유럽 팀들로부터 여러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제안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다니 알베스. /AFPBBNews=뉴스1
스페인 바르셀로나 다니 알베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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