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강필주 기자]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도, 데클란 라이스(26, 아스날)도 아니었다. 잉글랜드 대표팀 윙어 부카요 사카(24, 아스날)가 뽑은 "함께 뛴 최고 선수"는 단 17경기만 호흡을 맞췄던 메수트 외질(37)이었다.
사카는 17일(한국시간) 영국 'BBC 라디오5'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함께 뛰었던 선수 중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아마 외질일 것이다. 진짜 수준 높은 선수였다"고 밝혔다.
사카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케인을 비롯해 같은 팀 동료 라이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공격형 미드필더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발을 맞췄다. 하지만 가장 먼저 떠올린 이름은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각광을 받던 외질이었다.
외질은 샬케 04, 베르더 브레멘, 레알 마드리드, 아스날, 페네르바흐체 등을 거친 후 바샥셰히르에서 은퇴했다. 특히 아스날에서는 2013년 레알에서 아스날로 이적하며 당시 클럽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고 도움왕(2015-2016시즌)에 오르기도 했다.
아스날에서 총 254경기 동안 44골 77도움을 기록했던 외질은 부상과 경기력 저하, 팀 내 입지 약화 등으로 갈등을 빚다가 2021년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외질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을 우승을 이끈 핵심 멤버였다. 독일 대표팀에서 92경기를 소화한 외질은 독일 대표팀 내 인종차별 논란으로 2018년 갑작스럽게 은퇴를 발표했다.
사카는 외질을 꼽은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면서 "그와 함께 뛰는 것은 즐거웠고, 그를 보는 것도 즐거웠다"고 외질에 대한 극찬과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
사카는 외질과 단 17경기만 함께 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외질이 보여준 '노력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부드러운 플레이와 창의성은 사카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