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vs파퀴아오' 세기의 리매치 공식발표, '역대 최고 대전료 1040억' 경신할까... "50경기 무패 깨부술 것"

'메이웨더vs파퀴아오' 세기의 리매치 공식발표, '역대 최고 대전료 1040억' 경신할까... "50경기 무패 깨부술 것"

박건도 기자
2026.02.24 08:29
매니 파퀴아오와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11년 만에 리매치를 확정했습니다. 두 선수는 9월 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서 맞붙으며, 이 경기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첫 대결에서 메이웨더가 승리했지만, 파퀴아오는 이번 리매치에서 무패 기록을 깨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2015년 처음 맞붙었던 플로이드 메이웨더(왼쪽)와 매니 파퀴아오. /AFPBBNews=뉴스1
2015년 처음 맞붙었던 플로이드 메이웨더(왼쪽)와 매니 파퀴아오. /AFPBBNews=뉴스1

복싱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두 전설이 리매치에서 맞붙는다. 매니 파퀴아오(47·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48·미국)가 11년 만에 공식 경기를 치른다. 세기의 대결로 불렸던 이들의 재회는 이번에도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24일(한국시간) "복싱의 전설 파퀴아오와 메이웨더가 오는 9월 프로 경기로 리매치를 갖는 데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선수는 9월 19일 토요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스피어에서 맞붙는다. 이 경기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지난주 은퇴 번복을 선언하며 네 번째 복귀를 알린 메이웨더에게 이번 경기는 2017년 종합격투기 스타 코너 맥그리거를 10라운드 TKO로 꺾은 이후 9년 만에 치르는 공식 프로 복싱 경기다.

파퀴아오 역시 2021년 정치 경력에 집중하기 위해 은퇴를 선언했지만, 지난 7월 WBC 웰터급 챔피언 마리오 바리오스와의 타이틀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링으로 돌아온 바 있다.

일단 첫 경기에서는 메이웨더가 웃었다. 두 선수의 첫 만남은 2015년에 성사됐다. 당시 세기의 대결로 불린 이 경기는 복싱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경기로 기록됐다. 이날 메이웨더는 파퀴아오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세기의 대결을 다시 볼 절호의 기회다. 파퀴아오는 이번 리매치를 확정 지은 뒤 "플로이드와 나는 복싱 역사상 가장 큰 경기를 세상에 선보인 바 있다. 팬들은 충분히 오래 기다렸고 이 리매치를 누릴 자격이 있다"며 "나는 플로이드의 프로 전적에 유일한 1패를 남기고 싶으며, 누가 그 패배를 안겼는지 영원히 기억하게 할 것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매니 파퀴아오(왼쪽)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맞대결 중. /AFPBBNews=뉴스1
매니 파퀴아오(왼쪽)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맞대결 중. /AFPBBNews=뉴스1

반면 메이웨더는 "이미 매니와 싸워 이긴 적이 있다. 이번에도 결과는 같을 것이다"라고 응수했다. 프로 통산 50전 전승(27KO)의 무패 기록에 빛나는 메이웨더는 2017년 은퇴 이후 꾸준히 경기를 치러왔다. 올해는 마이크 타이슨과 대결도 예정되어 있다. 메이웨더는 "타이슨과 이벤트부터 그다음 프로 경기까지, 누구도 나보다 더 큰 입장 수익과 전 세계 중계 시청자, 그리고 더 많은 돈을 창출하지 못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2015년 당시 두 사람의 대결은 460만 건의 페이퍼뷰(PPV) 판매량과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7200만 달러(약 1040억 원)의 입장 수익을 기록하며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이번 리매치를 바라보는 시선이 모두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BBC'의 칼 사자드 기자는 분석을 통해 "복싱계에 더 이상 놀랄 일은 없지만, 2015년 대결도 이미 너무 늦게 성사되어 기대에 못 미쳤었다. 2026년에 이 리매치를 갈망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번 경기가 전시용 이벤트가 아닌 공식 프로 경기라는 점에 주목하며 "메이웨더가 무패 전적을 걸었다는 것이 유일한 흥행 요소다. 결국 두 전설이 거대한 상금을 챙기기 위해 돈에 의해 움직이는 경기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라고 비판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리매치 언더카드 등 세부 사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플로이드 메이웨더(왼쪽)와 매니 파퀴아오. /AFPBBNews=뉴스1
플로이드 메이웨더(왼쪽)와 매니 파퀴아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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