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의 빙속 충격 노메달→그래도 희망 찾았다' 주니어 월드컵 3차 대회에선 '金 2개 포함 메달 7개' 획득

'24년 만의 빙속 충격 노메달→그래도 희망 찾았다' 주니어 월드컵 3차 대회에선 '金 2개 포함 메달 7개' 획득

박수진 기자
2026.02.25 14:07
한국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독일 인젤에서 열린 2025/26 ISU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남자 단거리 종목에서 한만혁과 신선웅이 각각 1,000m에서 동메달과 금메달을 획득했고, 팀스프린트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했습니다. 또한 네오시니어 부문에서 이병훈이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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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 스프린트팀./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 스프린트팀./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최근 폐막한 동계 올림픽에서 '24년 만의 노메달'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빙판의 미래인 주니어 선수들이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지은상 전임지도자가 이끄는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독일 인젤에서 막을 내린 '2025/26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휩쓸며 한국 빙상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남자 단거리 종목에서 나왔다. 한만혁(의정부고)은 남자 1,000m에서 1분10초99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한만혁은 이번 시즌 1~3차 대회 성적을 합산한 월드컵 종합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함께 출전한 신선웅(별내고)이 종합 2위에 올라 한국 선수들이 나란히 시상대 최상단을 예약했다.

두 선수는 김준하(서현고)와 호흡을 맞춘 팀스프린트에서도 1분20초94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시즌 주니어 월드컵 남자 팀 종목(팀추월·혼성계주·팀스프린트 합산) 종합 순위 1위에 등극하며 탄탄한 조직력을 증명했다.

성인 무대 적응 단계인 네오시니어 부문에서도 승전보가 전해졌다. 이병훈(서울일반)은 남자 네오시니어 500m에서 35초21의 기록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병훈은 이 종목 시즌 종합 1위, 1,000m 종합 2위에 오르며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매스스타트와 중장거리에서도 메달 레이스는 계속됐다. 남자 1,500m의 김준하는 은메달을 추가하며 시즌 종합 1위를 확정 지었고, 남자 주니어 매스스타트의 황서준(의정부고)과 김승겸(서현고)은 각각 종합 1위와 3위를 기록하며 세계 최강의 실력을 뽐냈다.

여자부 역시 김태희(한국조형예술고)와 임은송(서현고)이 주니어 매스스타트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며 나란히 시즌 종합 2, 3위에 랭크되는 저력을 보였다.

한편, 대표팀은 이 기세를 이어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금메달을 목에 건 이병훈(가운데).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금메달을 목에 건 이병훈(가운데). /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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