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시범경기 첫 홈런과 첫 타점을 신고했다.
송성문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프로야구(MLB)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 경기에서 7번 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홈런포가 터졌다. 상대 선발 투수는 메이저리그 84승의 강속구 베테랑 우완 루이스 카스티요(34)였다. 송성문은 몸쪽으로 들어오는 카스티요의 시속 94.9마일 직구를 그대로 우측 담장 밖으로 넘겼다.
맞자마자 넘어간 걸 직감할 수 있는 비거리 430피트 타구에 현지 해설진도 "좋은 신호"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성문의 시범경기 첫 홈런이자 첫 타점이었다. 송성문은 지난달 23일부터 첫 출전했고 이때까진 단타 3개만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홈런포까지 쏘아올리며 개막 로스터를 향한 가능성을 키웠다.
이후 샌디에이고 타선이 대폭발하면서 송성문의 홈런이 결승타가 될 가능성도 생겼다. 이후 타이 프랑스와 프레디 퍼민이 연속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볼넷, 잭슨 메릴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라몬 로리아노가 우전 2타점 적시타로 4-0을 만들었다.
결국 카스티요는 강판당했으나, 시애틀의 위기는 끝이 아니었다. 개빈 시츠, 닉 카스테야노스의 연속 안타, 미겔 안두하의 볼넷 출루로 타자 일순했다.
1사 만루에 다시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우완 타일러 클리블랜드의 바깥쪽 싱커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4점을 더 뽑아 12-0을 만들었고 송성문은 3회초 프란시스코 아쿠냐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