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연타석포→타율 2위, KIA 1라운더 드디어 터지나…"우타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세" 극찬

'와' 연타석포→타율 2위, KIA 1라운더 드디어 터지나…"우타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세" 극찬

OSEN 제공
2026.03.20 12:49
KIA 타이거즈 박민은 지난 19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범호 감독은 박민의 타격감을 칭찬했고, 김경문 감독도 그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박민은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개막전 엔트리 진입과 1군 풀타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OSEN=대전, 조은혜 기자] "노력을 많이 했다는 거예요."

KIA 타이거즈 박민은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루수 겸 9번타자로 선발 출전,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 상대 3회초 3루수 땅볼, 5회초 삼진으로 물러났던 박민은 3-3 동점이던 7회초 한화 이상규의 136km/h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4-4 동점이 된 9회초에는 정우주와 풀카운트 승부 끝 몸쪽 코너로 들어온149km/h 직구를 걷어올려 좌월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20일 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감독은 "좌중간으로 가는 건 깜짝 놀랐다. 마지막 홈런도 우타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자세였다. 타격감이 그만큼 좋다는 소리인 것 같다"면서 "경기에 계속 나가면서 심리적으로 안정된 게 아닐까 한다. 그러면서 타이밍도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경문 감독도 "상대가 굉장히 좋은 볼을 쳤다. 그런 타구가 거저 나오는 게 아니라 노력을 많이 했다는 거다. 우주가 맞을 때에도 실투 정도는 아니었다. 타자가 잘 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민은 전날 연타석포를 포함해 시범경기 7경기에 나와 22타수 10안타 6타점 4득점 타율 0.455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김호령(0.474)에 이어 리그 타율 1위, 타점은 팀 내 1위다.

박민은 "올해 준비를 많이 한 게 나오고 있는 것 같아서 자신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손 위치도 조금 내렸고, 타격 타이밍이나 어프로치, 2스트라이크 이후 타격 등 타격적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김)선빈 선배, 조승범 코치님이나 감독님께서도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2020년 2차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기아 유니폼을 입은 박민은 2023시즌 종료 후에는 호주프로야구(ABL) 캔버라 캐벌리에 파견되는 등 구단의 기대를 받았으나 아직은 1군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올해 역시 내야 경쟁이 만만치 않지만,

박민은 "안 좋았던 경험이 있어서 더 많이 생각하고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아직 (구단의 지원에) 보답을 못해서, 보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일단 개막전 엔트리가 1차 목표다. 1군 풀타임으로 뛰면서 100경기 이상 나가고 싶다"고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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