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이랜드 신인 공격수 안주완(17)이 K리그2 최연소 출장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안주완은 2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4라운드 천안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30분 교체 투입되어 약 2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후반 41분에는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돌파에 이은 컷백 시도를 선보이는 등 공격 재능을 뽐냈다.
2009년 4월 14일생인 안주완은 16세 11개월 7일의 나이로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디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데뷔전을 치른 안주완은 구단을 통해 "비기고 있는 상황에 들어가서 골을 넣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다음 경기는 이겼으면 좋겠다"면서 "데뷔는 데뷔일 뿐이다.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안주완의 기록은 종전 K리그2 최연소 출장 기록인 2024년 박승수의 17세 3개월 5일을 약 4개월 앞당긴 수치다. K리그 통산 최연소 출장 기록은 2002년 한동원의 16세 25일이다.
178cm 70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안주완은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돌파, 뛰어난 골 결정력을 겸비한 양발잡이 측면 공격 자원이다. 2022년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은 안주완은 중학교 시절부터 동 연령대 최고의 유망주로 꼽혀왔다.
안주완은 중학교 2학년이었던 2023년 K리그 주니어 U15 A권역에서 19경기 22득점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고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당시 고등부 대회인 K리그 U17 챔피언십에 월반해 출전하며 6경기 1골을 기록하는 등 상위 연령대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중학교 3학년이 된 2024년에는 더욱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K리그 주니어 U15 B권역 18경기에서 39골이라는 경이로운 득점력을 선보이며 득점왕과 우승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이어 열린 K리그 U15 챔피언십에서도 7경기 11골로 또다시 득점왕과 우승컵을 차지하며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 공격수임을 증명했다.
성장세는 고교 진학 후에도 이어졌다. 올해 초 열린 춘계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는 한 학년 선배들과 겨뤄 결승전 4골을 포함해 총 10골을 터뜨리며 득점왕과 팀 우승을 이끌었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