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맨시티 전설' 실바와 결별 직접 확인..."좋은 이야기는 언젠가 끝나"

펩, '맨시티 전설' 실바와 결별 직접 확인..."좋은 이야기는 언젠가 끝나"

OSEN 제공
2026.04.06 09:18
맨체스터 시티 수석코치 펩 레인더스가 베르나르두 실바의 올여름 이탈 가능성을 시사했다. 레인더스는 실바에 대해 "좋은 이야기는 언젠가 끝난다"고 말하며 그의 독특한 능력과 리더십을 극찬했다. 구단 내부에서 실바의 이별을 사실상 인정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는 이미 대체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OSEN=정승우 기자] 베르나르두 실바(32, 맨시티)의 맨체스터 시티 생활이 올여름 끝을 향해 가고 있다. 구단 내부에서도 사실상 작별을 암시하는 발언이 나왔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 수석코치 펩 레인더스(43)가 베르나르두 실바의 올여름 이탈 가능성을 시사했다"라고 보도했다.

실바는 2025-2026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아직 재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FC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오래전부터 실바를 원해온 팀으로 알려져 있다. 바르셀로나, 유벤투스가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결정적인 발언은 리버풀과의 FA컵 8강전 4-0 승리 뒤 나왔다. 당시 터치라인 징계로 벤치에 설 수 없었던 펩 과르디올라 대신 기자회견에 나선 레인더스는 실바에 대해 "좋은 이야기는 언젠가 끝난다"라고 말했다.

그는 "베르나르두 실바를 똑같은 유형의 선수로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 선수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그는 정말 독특하다. 경기를 조율하는 방식, 움직임, 공을 받는 방식, 리더십, 해결책을 찾아내는 능력까지 모두 특별하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그가 뛰지 않는 한 경기만 봐도 얼마나 그리운지 느낄 수 있다. 한 시즌 내내 빠진다고 상상해보라"라며 "좋은 이야기는 끝난다. 남은 6주 동안 마지막 시간을 즐기고, 충분한 작별 인사를 받길 바란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구단 내부에서 실바의 이별을 인정한 셈이다.

실바는 2017년 AS 모나코 FC를 떠나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다. 이번 리버풀전은 그의 통산 450번째 경기였다. 최근 리그컵 우승까지 포함하면 맨체스터 시티에서만 무려 1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도 실바는 특별한 존재였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 커리어에서 가장 많이 기용된 선수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케빈 더 브라위너가 떠난 뒤에는 주장 완장까지 넘겨받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미 대체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노팅엄 포레스트 미드필더 엘리엇 앤더슨 영입설이 불거졌다.

다만 레인더스는 "특정 선수의 대체자를 찾는 것이 아니다. 팀이 더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선수, 선발 11명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선수를 찾는 것"이라며 "유소년 선수들과 이미 영입한 젊은 선수들이 중원에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 팀에 남아온 베테랑들이 계속 남는 것이다. 그들을 중심으로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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