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4, LAFC)의 후임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8, 토트넘)의 이적 가능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이번에는 아버지가 직접 입을 열었다. 토트넘 주장 로메로의 계약 조건, 그리고 이적료까지 공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아버지 빅토르 로메로가 아들의 토트넘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을 언급했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있다. 문제는 팀 상황이다. 토트넘은 시즌 내내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최근에는 강등권 코앞까지 추락했다. 결국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를 끝내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새로 선임했다.
로메로는 지난해 여름에도 이적설에 휘말렸다. 당시에도 스페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잔류했다. 계약 기간은 아직 2년 남아 있다.
그런데 로메로의 아버지가 직접 바이아웃 존재를 인정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매체 '카데나3'를 통해 "로메로는 토트넘과 2년 더 계약돼 있다. 계약에는 매우 높은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토트넘은 공짜로 보낼 생각이 없다. 금액은 5000만~7000만 달러(약 756억~1058억 원), 파운드로는 3780만~5300만 파운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단은 자신들이 투자한 금액은 반드시 회수하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2021년 아탈란타 BC에서 로메로를 약 4300만 파운드(약 857억 원)에 영입했다. 이후 그는 150경기 이상을 뛰며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다.
아버지는 더 충격적인 이야기까지 꺼냈다. 로메로의 친정팀 복귀 가능성이다. 그는 "벨그라노 복귀 이야기는 점점 더 커지는 폭탄 같은 이야기다. 사실이라면 정말 좋겠다. 벨그라노 팬이자 아버지로서 무엇을 더 바라겠나"라며 아르헨티나 클럽 클루브 아틀레티코 벨그라노 이적설을 언급했다.
다만 그는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며 뒤늦게 말을 아꼈다. 이어 "오늘은 가족과 가까운 곳에서 뛰고 싶을 수 있다. 그런데 내일 우승할 수 있는 팀이 제안을 하면 모든 게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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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최근 스페인에서는 로메로에게 스페인 빅클럽만 발동할 수 있는 5200만 파운드(약 1037억 원) 수준의 바이아웃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 CF,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가 그 대상이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로메로 본인도 최근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그는 "솔직히 지금 토트넘에서는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 않다. 이제 정신을 차리고 클럽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처한 나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과 5년 계약을 맺었다. 강등되더라도 계약이 유지되는 조건이다. 데 제르비는 "토트넘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명망 있는 구단 중 하나다. 이 구단의 야망을 믿기에 장기 계약을 맺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데 제르비 체제의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에 남게 될지, 챔피언십으로 추락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로메로가 남아 있을지도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