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LAFC 이대로면 무너진다” 이천수, LAFC 전술 직격탄

“손흥민-LAFC 이대로면 무너진다” 이천수, LAFC 전술 직격탄

OSEN 제공
2026.04.07 05:01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출연하여 LAFC의 전술 구조를 분석했다. 그는 LAFC가 6경기 무패에 무실점을 기록 중이지만, 손흥민의 역할이 지나치게 조력자에 머물러 있어 위험한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이천수는 손흥민이 득점 능력이 있는 선수로서 보다 공격적인 역할 수행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SEN=우충원 기자] 결과와 내용의 간극을 정면으로 짚었다. 이천수가 LAFC의 상승세 이면에 숨은 위험 요소를 언급하며, 특히 손흥민의 역할 변화에 대해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천수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 출연해 LAFC의 전술 구조를 분석했다. 그는 “현재 6경기 무패에 무실점까지 이어가고 있지만, 상당히 위험한 흐름”이라며 “지금의 형태가 시즌 끝까지 유지되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LAFC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시티를 상대로 6-0 완승을 거두며 5승 1무 승점 16점으로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지키고 있다. 성적만 놓고 보면 완벽한 출발이다. 그러나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다른 시선도 존재한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최전방에 배치돼 전반에만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상대 자책골 유도까지 포함하면 전반 5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경기 영향력은 압도적이었다.

그럼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은 2월 레알 에스파냐전 이후 공식전 9경기 연속 무득점에 머물고 있다. A매치까지 포함하면 11경기째 골 침묵이다.

문제는 이 지점이다. 이천수는 현재 손흥민의 역할이 팀 전술 속에서 지나치게 ‘조력자’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초보 감독들이 자주 범하는 패턴”이라며 도스 산토스 감독의 운영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시즌 전체를 놓고 설계해야 하는데 현재 구조는 균형이 맞지 않는다”며 “MLS 특성상 수비 조직은 언제든 흔들릴 수 있다. 결국 한 번은 실점이 쏟아지는 구간이 온다. 그때 공격이 터지지 않으면 연패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리그에서도 비슷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MLS 사무국은 최근 LAFC의 공격 방식 변화를 언급하며, 기존의 폭발적인 득점력이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 중심의 결정력에서 벗어나 연계와 공간 창출 중심으로 전술이 바뀌면서 공격의 날카로움이 줄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천수는 손흥민 개인의 선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보다 적극적인 플레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패스를 많이 했던 선수로서 지금 다시 돌아보면 슈팅을 선택했어야 할 장면이 많다”고 말한 그는 “손흥민도 시간이 지나면 비슷한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LAFC 경기를 보면 슈팅 타이밍에서 패스를 선택하는 장면이 많다. 충분히 직접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연결을 택한다”며 “공격수라면 결국 득점으로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패스하는 척하면서 한 번 더 치고 들어가거나 직접 해결을 노려야 할 순간이 분명 존재한다”며 “현재 흐름이 계속되면 선수 스스로도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천수는 마지막으로 손흥민이 과거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처럼 플레이메이커 역할에 머무르는 상황을 경계했다. 그는 “득점 능력이 있는 선수가 지나치게 연결에 집중하면 팀 전체 밸런스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보다 공격적인 역할 수행을 주문했다. /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