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심각한 베츠 부상…미안하지만 김혜성에게는 기회다...7일 토론토전 9번 유격수 선발 출장

예상보다 심각한 베츠 부상…미안하지만 김혜성에게는 기회다...7일 토론토전 9번 유격수 선발 출장

OSEN 제공
2026.04.07 06:18
LA 다저스는 무키 베츠의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그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고, 트리플A에서 김혜성을 콜업했다. 베츠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여 최소 4~6주 이탈이 예상되면서 김혜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김혜성은 콜업 직후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OSEN=손찬익 기자] 무키 베츠의 부상 공백의 기회는 김혜성에게로 향했다.

LA 다저스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무키 베츠를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15일 부상자 명단(IL)에 올리고, 트리플A에서 김혜성을 콜업했다. 당초 ‘몇 경기 결장’으로 알려졌던 것과 달리 최소 4~6주 이탈이 예상되면서 김혜성에게는 예상치 못한 기회가 열렸다.

7일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 웨이' 보도에 따르면 미국 현지에서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부상 관련 발언이 또 한 번 빗나갔다는 반응도 나온다. 로버츠 감독은 베츠의 상태를 가벼운 허리 통증 수준으로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복사근 손상이라는 더 큰 부상으로 확인됐다. 결국 다저스는 로스터 변화를 단행했고, 그 수혜자가 김혜성이다.

김혜성은 콜업 직후 곧바로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 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는 대수비로 나선 데 이어 다음 날 선발 출장 기회까지 잡았다.

김혜성은 7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콜업 다음 날 곧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시험받게 됐다.

김혜성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타격 정확도와 출루 능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경쟁력을 입증했고, 최근 경기에서는 한 경기 5안타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구단 내부에서도 김혜성의 활용 가치는 적지 않다. 유격수와 2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내야 자원으로, 베츠의 공백 기간 동안 꾸준히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베츠의 복귀 시점이 불확실하다는 점도 김혜성에게는 긍정적이다. 복사근 부상 특성상 재활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구단 역시 무리한 복귀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기회는 준비된 선수에게 온다. 예상보다 길어진 베츠의 공백, 그리고 그 빈자리를 채우게 된 김혜성. 단순한 대체가 아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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