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내 기량 안 떨어졌어" 손흥민, MLS도 인정! '단 19분 32초' 4도움→이주의 팀 선정...에이징 커브 논란 지웠다

[공식발표] "내 기량 안 떨어졌어" 손흥민, MLS도 인정! '단 19분 32초' 4도움→이주의 팀 선정...에이징 커브 논란 지웠다

OSEN 제공
2026.04.07 08:51
손흥민이 한 경기 4도움으로 MLS 이주의 팀에 선정되며 '에이징 커브' 논란을 불식시켰다. 그는 LAFC와 올랜도 시티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손흥민은 19분 32초 만에 4도움을 몰아쳐 MLS 역대 2위 기록을 세웠고, 전반 4도움은 MLS 최초의 기록이다.

[OSEN=고성환 기자] 역시 손흥민(34, LAFC)이다. 그가 한 경기 4도움으로 또 하나의 역사를 쓰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MLS는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아울러 "LAFC가 폭동 수준으로 몰아붙였고, 뉴 잉글랜드가 쇼를 선보였다"라는 제목으로 LAFC의 6-0 대승에 주목했다.

LAFC는 지난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MLS 6라운드에서 올랜도 시티를 6-0으로 대파했다. 손흥민의 파트너인 드니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MLS 라운드 MVP까지 손에 넣었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손흥민의 활약도 눈부셨다. 그는 전반 7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고, 전반에만 무려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전반 20분과 전반 27분 정확한 패스로 부앙가의 골을 도왔고, 전반 39분엔 세르지 팔렌시아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지금까지 MLS 역사상 전반 혹은 후반 45분간 4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올린 선수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단 한 명뿐이었다. 이제 여기에 손흥민까지 추가된 것. 전반으로만 좁혀서 보면 손흥민이 최초다.

특히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19분 32초 사이에 4도움을 몰아쳤다. 이 역시 MLS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단 시간 기록은 메시가 2024년 5월 뉴욕 레드불스전(6-2 승리)에서 기록한 18분 57초다.

'에이징 커브' 우려를 깨끗이 씻어내는 손흥민의 쇼타임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 변화로 골대에서 멀어지면서 침묵이 길어졌다. 3월 A매치 기간 한국 대표팀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며 노쇠화에 따른 기량 저하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오스트리아전을 마친 뒤 "기량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어느 순간 떨어지면 냉정하게 내려놓을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그는 "그냥 일단 이렇게 골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저는 좀 너무..."라며 말끝을 흐린 뒤 "저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고 몸 상태도 나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손흥민은 LAFC로 돌아가자마자 공격 포인트로 자신의 발언을 증명했다. MLS도 "손흥민과 부앙가가 잔인할 수준의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손흥민, 부앙가, 그리고 LAFC가 최고조의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무려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부앙가는 그중 3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라고 주목했다.

또한 MLS는 "한국 대표팀 소집을 마치고 복귀한 손흥민은 2026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도움 10개를 기록 중이다. 명목상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에는 득점자보다 찬스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더 강하게 보여주며 리그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짚었다.

도스 산토스 감독 역시 "손흥민은 놀라운 선수다. 항상 골을 넣을 필요는 없다. 팀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는 그렇게 해내고 있다"라며 "전반에만 5골에 관여했다. 뭘 더 바랄 수 있겠는가. 매 경기 5골을 기대하는 건 비현실적이다. 그는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고, 나는 그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전반 퍼포먼스는 정말 대단했다. 그의 플레이는 정말 잔인했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LAFC는 손흥민과 부앙가의 맹활약에 힘입어 MLS 유일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6라운드 기준 리그 성적은 5승 1무, 골득실 14, 서부 컨퍼런스 단독 1위다. 특히 LAFC는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MLS 역사상 개막 후 6경기를 클린시트로 마친 않은 최초의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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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LS, LAFC, 433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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