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팬들 에너지→마운드 위에서 큰 힘" 6이닝 7K 1실점으로 잘 버틴 비슬리 감격 소감

"롯데 팬들 에너지→마운드 위에서 큰 힘" 6이닝 7K 1실점으로 잘 버틴 비슬리 감격 소감

고척=박수진 기자
2026.04.11 22:01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연승에 기여했다. 비록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그는 최고 구속 154km의 직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고, 직전 등판의 부진을 털어내며 선발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비슬리는 경기 후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마운드 위에서 큰 힘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호수비가 나오자 인사하는 비슬리. /사진=롯데 자이언츠
호수비가 나오자 인사하는 비슬리. /사진=롯데 자이언츠
역투하는 비슬리. /사진=롯데 자이언츠
역투하는 비슬리.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우완 선발 제레미 비슬리(31)가 비록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압도적인 구위와 성숙한 태도로 팀의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롯데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기분 좋은 3연승을 내달렸다.

승리의 주춧돌을 놓은 것은 선발 비슬리였다. 비슬리는 이날 92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볼넷 1실점이라는 성적을 찍으며 훌륭히 막아냈다. 특히 직구 최고 구속 154km를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힘으로 압도했다. 경기 중반 실점이 있었으나 흔들리지 않고 제 페이스를 유지하며 선발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무엇보다 직전 등판이었던 SSG전 4이닝 6실점의 좋지 않았던 모습을 털어낸 것이 고무적이었다. 비록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역전에 발판을 만들어준 역할을 해줬다.

경기 후 비슬리는 "경기 전 준비했던 계획을 마운드에서 최대한 그대로 실행하려고 했다"며 "몇 차례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실점했지만, 상대 타자가 좋은 타격을 했다고 생각한다. 실점 이후 빠르게 리듬을 되찾으며 내 페이스를 유지하려고 집중했다"는 경기 소감을 밝혔다.

승리 투수가 되지 못한 아쉬움보다 팀 승리에 대한 기쁨이 컸다. 비슬리는 "무엇보다 팀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잘 풀어가 승리로 이어진 점이 의미 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롯데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로드리게스도 이야기했듯이, 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이 경기장에서 확실히 느껴진다. 그 에너지가 마운드 위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의젓한 소감을 전했다.

김태형 감독 역시 비슬리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선발 비슬리가 6이닝 1실점의 좋은 투구를 해주었고, 이어 나온 최이준, 박정민, 최준용 필승조들이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줬다"며 마운드의 높이를 언급했다..

롯데는 이번 주말 3연전 키움전에서 엘빈 로드리게스의 8이닝 1실점의 호투를 시작으로 비슬리의 반등을 확인하며 시즌 초반 중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포효하는 비슬리. /사진=롯데 자이언츠
포효하는 비슬리.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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