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옆에 있는데 새벽 4시에 '뭐해?'" 우즈의 문자... 매킬로이 아내도 극대로 '골프 황제 기행'

"아내 옆에 있는데 새벽 4시에 '뭐해?'" 우즈의 문자... 매킬로이 아내도 극대로 '골프 황제 기행'

박재호 기자
2026.04.12 00:59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의 각별한 우정 속에서 우즈가 새벽 4시에 보낸 문자가 매킬로이의 아내 에리카를 분노케 한 일화가 공개됐다. 매킬로이는 우즈가 오버트레이닝으로 수면 장애를 겪으며 새벽에 문자를 보내곤 했다고 밝혔고, 아내 에리카 스톨은 이에 크게 화를 냈다고 전했다. 매킬로이는 우즈를 우상으로 삼아왔으며, 그의 골프에 대한 열정과 PGA 투어에 대한 존경심, 그리고 선수들에게 주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에리카 스톨. /AFPBBNews=뉴스1
에리카 스톨. /AFPBBNews=뉴스1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와 로리 매킬로이(36)의 우정은 각별하다. 하지만 이 우정이 매킬로이의 아내를 분노케 한 일화가 공개됐다.

영국 '더선'은 10일(한국시간) "우즈가 새벽 4시에 보낸 문자가 매킬로이의 아내 에리카를 화나게 했다"고 보도했다.

신간 '로리: 골프에서 가장 인간적인 슈퍼스타의 가슴앓이와 승리'는 두 선수의 오랜 우정을 조명했다. 책에서 매킬로이는 "우즈는 오버트레이닝 탓인지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 가끔은 진정하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즈는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웨이트 트레이닝 중이야. 넌 뭐해?'라며 문자를 보내곤 했다"며 "한밤중에 문자가 오면 '타이거가 체육관에 있대'라고 넘겼지만, 아내 에리카 스톨은 실제로 크게 화를 냈다"고 털어놨다.

우즈보다 14살 어린 매킬로이는 오랫동안 그를 우상으로 삼아왔다. 9년 전에도 "우즈에게 정말 끌린다. 두 시간만 함께해도 그의 네 가지 다른 면을 볼 수 있다. 잠을 못 자는 대신 항상 무언가를 읽고 스스로를 교육하는 똑똑한 사람"이라고 존경심을 표했다.

타이거 우즈(왼쪽)와 로리 매킬로이. /AFPBBNews=뉴스1
타이거 우즈(왼쪽)와 로리 매킬로이. /AFPBBNews=뉴스1
로리 매킬로이 가족. /AFPBBNews=뉴스1
로리 매킬로이 가족. /AFPBBNews=뉴스1

매킬로이는 우즈의 선한 영향력에 대해서도 감사를 전했다. 그는 "우즈는 골프에 열정적이며, 자신을 만들어준 PGA 투어와 선배들을 깊이 존경한다"며 "그의 조언을 듣는 것은 투어 모든 선수에게 큰 힘이다. 내가 이 위치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아 매일 꼬집어 볼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를 위해 오거스타 내셔널에 출전 중이다. 11년의 기다림 끝에 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2001~2002년 우즈 이후 첫 '그린 재킷 2연패'를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스코티 셰플러, 브라이슨 디솀보, 존 람 등 최고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매킬로이는 대회에 불참한 우즈와 필 미켈슨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만찬 메뉴보다 그들의 부재를 더 많이 생각했다"며 "올해는 두 전설이 없어 안타깝지만, 미래에는 분명 다시 함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리 매킬로이 부부. /사진=더선 갈무리
로리 매킬로이 부부. /사진=더선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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